•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6.10 민주항쟁 34주년, ‘다원적 민주정치, 책임정치’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아가야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6.10 민주항쟁 34주년, ‘다원적 민주정치, 책임정치’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아가야


일시 : 2021년 6월 10일(목) 12:00
장소 : 국회 소통관


오늘은 6.10민주항쟁 34주년입니다.
87년 6월 민주항쟁은 시민들이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첫걸음을 뗀 승리의 역사였습니다. 우리 공동체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수많은 열사들의 희생과 헌신, 거리의 항쟁에 함께 했던 이름없는 시민들의 용기있는 연대와 그 뜻을 깊이 기립니다.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고 ‘이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입니다.
공익을 향해 이견과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하는 힘이 커져야 정치도 제대로 작동하고 민주주의도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우리만 옳다는 식으로 지지자를 동원하는 여론정치나 의석수로반대의견을 일방적으로 제압하는 독단정치는 진짜 민주주의라 할 수 없습니다. 
적대와 대결의 진영정치로 인한 정치 양극화는 결국 ‘나쁜 정치’, ‘나쁜 민주주의’로 귀결될 뿐입니다.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지고, 시민들의 삶에서 실체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의 가능성과 효용성을 높여내는 ‘좋은 정치’, ‘좋은 민주주의’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34년전 6월 수많은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진짜 민주주의’를 계승하는 것입니다.

지난 4.7재보선에서 시민들은 독단적이고 위선과 오만에 가득찬 권력을 매섭게 심판했습니다.
6월 민주항쟁을 계승하는 정부.여당을 자임한다면 지금이라도 독단과 진영대결의 정치가 아니라 불평등과 차별에서 고통받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켜낼 수 있는 책임정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민주주의자들의 정당’입니다.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다원성이 보장되는 민주정치, 시민들의 삶에서 실체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책임정치를 통해 우리 공동체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6월 1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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