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원격수업 강화 조직개편인가
교육부의 미래교육 추진단에 대해
학력결손 상황에서 원격수업 강화 조직개편이 적절한지 의문이다.
교육부는 8일, <미래교육 체제 전환 추진단>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고 3개 팀을 두어 미래교육을 준비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K-에듀 통합플랫폼, 법 제도 정비 등이 역할이다.
원격수업 강화로 보인다. 훈령이 밝힌 대로 원격수업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교수학습 방안을 강구하며, 통합플랫폼으로 사기업 에듀테크 제품의 학교 유통을 돕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빼고는 원격수업이 주요 업무로 판단된다.
얼마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학력결손과 정서 사회성 결손이 확인되었다. 원인까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원격수업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교육 추진단 출범이 적절한지 의문이다. 규명되지 않은 교육격차까지 분석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 싶다.
정책도 관성 있어 궤도 수정이 어렵다. 하지만 지금은 숨고르기 할 때다.
2021년 6월 8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 장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