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대체교사 지원없는 보육교직원 백신휴가는 ‘그림의 떡’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대체교사 지원없는 보육교직원 백신휴가는 ‘그림의 떡’

일시: 2021년 5월 21일(금) 15:50
장소: 국회 소통관

6월부터 모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대체교사 확보 대책을 마련하지도 않은 채 보육교사가 접종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게 되면,
'아이의 등원을 자제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가정 양육을 권고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습니다.

작년부터 어린이집 교사들은 코로나로 인한 보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아이들을 돌봐왔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보육현장의 방역을 위해 코로나 선제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정부당국이 보육교사들에게 대체교사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하고 쉬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당연히 책임져야 할 대체교사도 확보해 주지 않으면서 백신휴가를 쓰라고 하면, 주사를 맞으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백신접종 기간에는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한다고 하면, 맞벌이들은 돈 벌러 가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코로나 방역 책임을 학부모와 교사에게 떠넘기는 보건복지부의 무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육교직원들이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대체교사 인력풀을 미리 마련한 서울시 사례도 참고하여 대체교사 지원 예산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정부가 기본적인 책임을 다해야 백신접종율도 높아지고, 집단면역 시간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1년 5월 2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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