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6기 8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6기 8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1년 4월 18일 오후2시
장소: 온라인 줌회의(중앙당 회의실 주재)

전국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당이 처한 내외적 어려움을 흔들림 없이 헤쳐오신 전국위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새 출발의 결의를 다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일상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k-방역 성과와 달리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백신접종 정책에 답답함이 더해 갑니다. 백신이 민생입니다. 백신 확보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보다 적극적 대책을 문재인 정부에 촉구합니다.

당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마주한 4.7재보궐선거는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검찰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오로지 정권의 유지관리에만 초점을 맞춘 무능과 오만함의 결과였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찾지 못하고 씁쓸한 마음으로 구정치 속으로 빨려 들어간 민심에 대해 정의당은 최선의 예의를 다해 답해야 합니다. 양당 기득권정치동맹이 양당의 개발이익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되고 있는 현실에 정의당은 단호히 맞서야 합니다. 코로나 민생위기로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의 불평등과 차별이 더욱 확대되는 현실 앞에 정의당은 그들의 손을 더욱 굳게 잡으며 반 기득권정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인식을 반영한 4.7재보궐선거 평가와 당의 과제를 요약한 토론제안문을 오늘 전국위에 제출했습니다. 적극적인 토론으로 당의 활로 개척에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해에 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대통령 선거는 불안정노동의 확대와 고용, 소득의 감소로 서민들의 삶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환경에서 치러집니다. 근본적 대안 모색을 위해서는 더욱 공고해진 기득권양당구조를 깨고, 정의당이 반기득권정치의 구심점을 형성하고 대응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선준비단 구성계획을 오늘 보고사항으로 제출했습니다. 대선과 성격과 역할을 달리하는 지방선거준비단 구성계획도 별도로 보고합니다. 준비단 구성과 세부사업계획은 5월 전국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도 전체 사업계획은 지난 1월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유지하고, 변화된 정세에 따른 일정 등을 일부 조정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집행체계와 보충된 사업을 수행할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반적인 정세인식과 당면 정치과제 수행을 위해 1년 정도 비상체계로 운영한다는 각오로 당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첫째, 당의 모든 영역에서 현장성과 정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주요당직의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둘째, 사업의 책임성과 집중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총국, 정책위원회, 정책연구소를 하나로 연결하는 3개 집행본부체계로 재편했습니다. 셋째, 당면 정치과제 수행을 위해 3개의 전략의제특위와 5개의 과제특위로 대표단의 정치역할을 강화했습니다. 

오늘 전국위에 당의 사업체계를 완성하는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교육연수원장 인준안 및 부문, 직능, 과제별위원장 인준안, 추천직 전국위원 인준안을 제출했습니다. 힘 있는 출발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전국위원 여러분,
부동산 투기공화국해체를 위한 1차 전국순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부동산 투기의혹을 파헤치고 고발하며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시작한 시·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회에서는 공공주택 특별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이 정의당 안을 중심으로 제정되고 개정될 예정입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이제 부동산 투기의 근본적 근절과 주택, 토지공개념 실현을 위해 대선까지 정치 캠페인을 전면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노동자들의 투쟁이 전개되며 정의당에 연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의원단과 대표단과 각 지역 당부와 함께 집중적인 지원연대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동산투기공화국해체 등 당면 정치과제와 함께 2차 지역순회를 할 계획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아래에서 정의당의 반기득권 민생정치를 전면화는 것이 당원들의 정치의지를 모아내고 국민들의 신뢰를 더 깊고 넓게 확보하는 것이며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 실천입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기득권 정치동맹, 기득권 이익동맹을 해체하고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정의당의 진군을 다시 시작합시다. 민생현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4월 1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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