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노동’ 방치하는 서울고용노동청, 아시아나케이오 사태 책임 있게 나서야
일시: 2021년 4월 15일
장소: 국회 소통관
코로나 정리해고의 대표적 사례였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지만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챔임과 역할을 주문하기 위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서 단식을 진행했으나 18시간만에 연행되었습니다. 3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복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했고, 두 해고노동자는 정년이 4월 말, 5월 말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절박한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건 공권력의 무자비한 집행과 폭행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은 단식이 시작되기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면담을 진행했으나 그들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정민오 청장에게 복직 해결방안을 묻자 “당신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없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정민오 청장의 무성의하고 노동을 방치하는 발언은 ‘노동존중’을 말하는 현 정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또한 건물관리를 이유로 서울시가 자진퇴거 요청을 해서 경찰에 연행된 점은 심히 유감입니다.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서울시의 태도가 고작 규정을 앞세우는 것이라면 새롭게 시작한 오세훈 시정 또한 ‘사람존중’은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정의당은 서울고용노동청이 이 사태에 책임 있게 나서길 촉구합니다. 또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과 함께 더 굳건하게 연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4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