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8일 차 전북지역 정당연설회 연설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8일 차 전북지역 정당연설회 연설

일시: 2021년 4월 6일 15:30
장소: 전주 풍남문 광장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정의당 당대표 여영국 입니다. 2주전 당대표에 당선되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너무 갑갑하고 분노가 치밀어서 전국의 시민들을 만나러 나온 지 2주가 되었습니다.

한달 전, LH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이후 곳곳에서 일반 국민들은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들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전남 광양시에 다녀왔습니다. 정현복 광양시장, 그 일가가 공직을 이용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그 시장이 자기 친인척을 특혜로 취업시킨 취업비리로 또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집권여당 민주당은 발본색원할 생각은 않고 자신들에게 부담이 되니까  도마뱀 새끼 꼬리자르듯 탈당 조치 시키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런 집권여당의 모습이 국민의 분노를 사는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에  비싼 집이 두 채나 있습니다. 그런데 5년 전, 자녀 두 명과 공동명의로 한남동 뉴타운에 지상 3층, 지하 1층 짜리 빌라를 약 20억원에 샀습니다. 지금 시세는 30억 정도라고 합니다. 불과 5년만에 10억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습니다. 재건축이 되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게 될 겁니다. 이 일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이해충돌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당 성장현 용산구청장, 뭐라고 해명했는지 아십니까. '재건축 관련 최종 결재권자는 국장이기 때문에 청장인 본인은 직무관련성이 없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닙니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내곡동 땅 의혹이 불거졌을때 '국장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나는 전혀 모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똑같은 말을 기득권 양당이 되풀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촛불을 배신한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는 故 노회찬 국회의원을 따라하며 고인을 다시 불러내고 있습니다. 경고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더 이상 노회찬 의원의 숭고한 뜻을 더럽히지 마십시오. 그렇게 한다고 기득권의 민낯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존경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부동산투기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또 부동산 투기로 불평등이 더 확대되는 악폐를 막아냅시다.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과일 몇 봉지 팔고, 두부 팔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상인들, 일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땀의 가치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한민국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로소득의 가치보다도, 투기의 가치보다도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의 가치, 땀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 이상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고 세습하는 악폐를 반드시 함께 끊어냅시다.


2021년 4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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