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언론인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 / 4.7재보선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 실무협의 결과/투기공화국 해체 전국순회 2일 차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언론인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4.7재보선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 실무협의 결과/투기공화국 해체 전국순회 2일 차


언론인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
 

정의당 신임 수석대변인 이동영입니다.

소통관에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오늘 첫 브리핑에 앞서 언론인 여러분께 저의 언론관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언론을 흔히 전달자, 감시자, 비판자라 부릅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언론을 정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만 보는 기능적 시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언론은 정당이 첫 번째로 만나는 동료시민입니다.

 

정치는 이견과 갈등을 다루는 일입니다.

조롱과 야유의 막말은 일시적 통쾌함을 주고,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 말은 정치적 흉기가 되어 분열과 적대의 진영 대결로 정치는 사나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정치언어가 조정과 타협의 기반을 만들 수 있으며,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오래 가는 변화의 정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을 향한 정치 언어가 좋아야 민주주의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연대와 협력으로 이끌 수 있도록 품격있는 정치언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다원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공익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꼭 해야 할 말을 하겠습니다.

일하는 노동시민들, 평범한 보통시민들, 약자들을 지켜낼 수 있는 정치적 말의 힘을 갖추겠습니다.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이 만나는 첫 번째 동료시민, 언론인 여러분!

좋은 정치,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데 정의당의 좋은 협력자가 되어 주십시오.

정의당이 동료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4.7재보선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 실무협의 결과 관련

4.7 재보선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반기득권 정치선언 추진 배경과 취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지난 3월9일 당 대표 후보 당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힘들어하는 우리 사회 다수 약자들과 함께 ‘반기득권 정치동맹’을 형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그 시작으로 4.7재보궐선거에서 제 정당·시민사회와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반기득권 정치선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의당은 시민들에 대한 신뢰 회복과 성찰을 위해 4.7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회귀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당의 가치와 비전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정치선언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서 기득권 양당은 책임정치 실종, 성평등 실종, 토건 경쟁, 네거티브 경쟁으로 시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있는 실정입니다. 오직 기득권만 지키려는 이익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기득권 카르텔에서 배제된 다수 약자들이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바꿔내기 위해 정치적 연대와 협력을 실현하고자 정치선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반기득권 정치선언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6일,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반기득권 정치선언에 참여를 제안하고자 하는 정당 및 후보에게 유선상으로 의사를 타진하였고, 3월 29일, 의사 타진 결과를 대표단회의에 보고하고 회의에서 정해진 제안 대상 정당·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제안서를 보냈습니다. 3월 30일, 정의당의 공식 제안에 대해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미래당 오태양 후보,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팀서울 무소속 신지예 후보, 녹색당이 참여 의사를 밝혀 주셨고, 진보당은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어서 최종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참여 의사를 확정한 정당·후보가 속한 정당 사무총장 및 선본 집행책임자들이 모여 실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실무협의 결과,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 없는 도시를 위한 <4.7재보궐선거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은 선언에 동의하는 각 정당 대표 및 서울시장 출마 후보가 참석하게 되며, 사전투표일인 4월 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본청 223호 정의당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공동정치선언 발표 행사는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 없는 도시를 위해 미래에 투표하자’는 공동 목표를 정하고, 선언문에 담길 공동정책과제, 실행계획, 참여 대상 정당·후보 제안 등 실무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4월 2일 반기득권 공동정치선언 발표 행사에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여영국 대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2일 차


정의당은 어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출정식에 이어 경기 화성과 판교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여영국 신임 당 대표가 직접 전국을 돌며 시민들과 당원들을 만나 부동산 투기공화국, 불평등공화국 해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대장정이 될 것입니다. 

전국 순회 2일 차인 오늘 여영국 대표와 당 지도부는 최근 혁신도시 관련한 도의원, 공무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충북을 방문합니다.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충북도민들의 생생한 민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3일 차인 내일은 시의원 등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세종시를 방문해 현장 대표단회의를 개최하고, 조치원과 대전시청 등에서 정당연설회를 비롯해 지역 노조 등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전국 순회를 통해 다시 시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일하는 노동시민들 곁으로,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고통받는 다수 약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따뜻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투기공화국, 불평등공화국 해체를 위한 공직자사익추구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토지공개념 도입 등 근본적 제도개선과 입법 실현을 위해 전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2021년 3월 3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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