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2차 가해, 더불어민주당은 2차 가해가 선거전략입니까
일시 : 2021년 3월 23일(화)
장소 : 국회 소통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냐’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참담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박원순 계승 발언을 잇는 찬양. 두둔 발언은 성폭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임종석 씨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어떤 이유로 치러지는지 모르지 않을 터인데,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기까지 합니다. 임종석 씨 참으로 ‘몹쓸 사람’입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이 잇따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에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고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찬양과 두둔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가해가 선거전략입니까. 피해자의 일상 복귀를 방해하는 정당이 천만 서울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다는 말입니까. 결국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박영선 후보의 사과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못해 한 시늉에 불과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공허한 사과가 부른 2차 가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2차 가해를 중단하십시오. 지속적인 2차 가해는 범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면 즉각 임종석 씨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십시오. 그것이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입니다.
2021년 3월 2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