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 퀴어문화축제 입장 회피, ‘합니다, 박영선’ 슬로건 무색할 지경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 퀴어문화축제 입장 회피, ‘합니다, 박영선’ 슬로건 무색할 지경 


일시 : 2021년 3월 12일(금) 11:25
장소 : 국회 소통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한 질문에 “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소신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나 후보의 말이 선거에 이용되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영선 후보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취사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유권자들에게 책임있게 발언하고 평가받아야 할 지금, 선거에 이용될 수 있어 말하지 못하겠다는 말은 대체 무슨 말입니까. 말할 수 없다면 후보로 나서지 마셨어야 합니다.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박탈하겠다는 겁니까.

괜히 묻는 것이 아닙니다. 박영선 후보가 꾸준히 소신을 밝혔기 때문에 묻는 것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지난 2016년 국회기도회에서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관련법 이거 다 반대합니다. 누가 이걸 찬성하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의 발언을 두고 박영선 후보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바뀐 게 무엇인지, 그래서 무얼 하겠다는 건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은 없습니다. 눈치보며 회피하기에 바쁠 뿐입니다. 

“합니다, 박영선"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슬로건 다운 행보가 무엇인지부터 돌아보길 바랍니다.


2021년 3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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