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의원대회 인사말 전문
“나는 안철수가 아니라 삼성재벌과 검찰권력과 싸우는 것...노동자 서민의 정의가 승리하는 선거 만들겠다”
김지선 후보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김지선 후보는 준비해온 인사말을 통해 “40년간 활동해 오면서 노동이라는 나의 뿌리를 잊은 적이 없다”면서 “노동자 서민의 정의가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후보는 “이 정의로운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진보정치가 다시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후보는 또 “노원병 선거가 마치 진보정치와 새정치가 싸우는 것처럼 돼버렸지만, 나는 안철수와 싸우는 게 아니라 삼성재벌과 검찰권력과 싸우겠다”면서 “삼성이라는 거대자본에 의해 정의가 무너지면 결국 다치는 것은 우리 노동자이고, 서민들이기 때문에 결코 물러 설 수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김지선 후보는 또 작년 통합진보당 사태로 인한 진보정치의 파행에 대해 자신도 아프고 현장노동자들의 질타를 수긍한다면서 “현실의 진보정치는 어렵지만, 우리 진보정치를 통해 추구했던 목표는 틀린 바가 없고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향해 진보정치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 김지선 후보,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의원대회 인사말
동지들 반갑다. 이번에 서울 노원 병에 출마한 진보정의당 후보 김지선이다.
선거에 출마하면서, 저를 노동운동과 여성운동을 해 온 지역의 생활정치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나는 지난 40년간 활동해 오면서 노동이라는 나의 뿌리를 잊은 적이 없다.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삼성이라는 거대자본에 의해 정의가 무너지면 결국 다치는 것은 우리 노동자이고, 서민들이기 때문이다. 물러 설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보정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파행 사태로 인해 현장의 마음이 차갑다는 것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저도 마음이 아프고, 현장의 노동자들이 질타하는 것을 다 이해한다. 죄송스럽다. 현장의 동지들이 하는 비판과 지적이야 다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노회찬이 어떻게 의원직을 잃었는지 그 사정을 모르지 않는 분들이 새 정치를 하겠다고 밀고 들어올 때는, 진보정치가 작년 사태로 인해 저 분들에게 그렇게 얕보이고 있나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현실의 진보정치는 어렵지만, 우리 진보정치를 통해 추구했던 목표는 틀린 바가 없다.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향해, 진보정치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노원병 선거는 마치 표면적으로 진보정치와 새정치와 싸우는 것이 되었지만, 본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안철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삼성 재벌과 그리고 검찰 권력과 싸울 것이다. 노동자 서민의 정의가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 것이다. 이 정의로운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동지들의 마음이 모여 진보정치가 다시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2013년 3월 26일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선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