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코로나 19 의료공백’ 고 정유엽 군 아버지 청와대 도보 행진 관련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코로나 19 의료공백’ 고 정유엽 군 아버지 청와대 도보 행진 관련 

일시: 2021년 2월 23일 14:55
장소: 국회 소통관

어제부터 고 정유엽 군의 아버지 정성재씨가 24일간 청와대 사랑채까지 370km 도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비통한 죽음 때문입니다. 고 정유엽 군은 작년 3월, 의료공백으로 숨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에 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 19 감염자로 의심받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은 개인의 안타까운 의료사고가 아닙니다. 민간의료에 의존한 채 공공의료 확충에 소홀했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고입니다. 의료를 영리 중심과 효율성의 문제로 보지 않았다면 고 정유엽 군이 마주했을 상황은 달랐을 것입니다. 

고 정유엽 군의 아버지 정성재씨는 현재 직장암 3기 투병 중입니다. 힘겨운 상황에도 아들과 같은 희생이 이어지지 않길 바라며 도보 행진을 시작한 간절한 마음이 아프게 전해집니다. 

아버님이 내딛어주신 발걸음에 정의당도 함께 하겠습니다. 고 정유엽 군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목소리 내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의료공백 재발 방지 대책이 수립되고 의료공공성 역시 강화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2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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