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의혹에 대해 침묵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지금은 자유당 시절이 아닙니다.
일시 : 2021년 2월 9일(화) 16:00
장소 :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의 비리 의혹이 끝이 없습니다. 일감몰아주기, 이해충돌, 셀프감면 법안발의, 농지법위반, 부동산 투기의혹에 이어 최근엔 조폭 연루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습니다. 깡패들과 손잡았던 자유당 시절도 아닌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강기윤 의원이 집안의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조직폭력배 두목과 결탁해 부동산 투기와 매매가 이뤄졌다는 점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하루아침에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도 모자라 자금세탁, 탈세 등 의혹까지 제기됐다는 점에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이젠 수사 당국이 나서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사과는커녕 한 마디 언급도 없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침묵은 끝모를 사익 추구를 위해 조폭과도 결탁하며 갖은 행각을 벌인 강기윤 의원에 대한 두둔으로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깡패와 동거동락했던 그 옛날 자유당 시절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강기윤 의원의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2021년 2월 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