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대표단회의 주요 결정 관련
일시: 2021년 1월 25일 오후 12시 10분
장소: 국회 소통관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큰 충격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정의당 대표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선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의사 존중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2차 가해 발생 시 예외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정의당의 원칙이기도 한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의당 대표단은 이와 같은 입장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김종철 대표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인정을 하고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은 사건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고려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 제소를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하였습니다.
김종철 대표의 직위해제 및 사퇴로 인해 대표 궐위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대표단은 당규에 따라 김윤기 부대표를 대표 직무대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정의당은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진단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아울러 향후 당 대표 보궐선거를 비롯한 사항 등은 당 의결기구 등을 거쳐 논의, 의결될 예정입니다.
성평등을 실현하고 앞장서 왔던 정의당에서 당 대표가 자행한 성추행 사건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의당에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예외와 관용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도 정의당은 원칙과 성인지 감수성 그리고 당헌. 당규 등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를 말씀을 드립니다. 더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성평등을 위해 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1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