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철인3종 선수 가혹행위 운동처방사 징역 8년 선고 관련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운동처방사에게 1심에서 징역 8년이 선고됐습니다. 피해자들이 수년간 입은 고통에 비해 초범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한 것보다 약한 형량이 선고된 점은 씁쓸할 따름입니다.
용기 내어 가해자들을 고소했던 동료 선수 대부분은 어느 팀에서도 찾지 않아 운동을 그만둬야 할 처지입니다. 결코 선수들을 보호해주지 않는 체육계에 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스포츠계 폭력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었지만 외면하거나 미온적인 대처 등을 일삼는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의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의당은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진상규명을 통해 고인의 호소에 한 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2021년 1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