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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책논평/브리핑

  • 코로나 1년,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 증가

코로나 1년,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 커져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이 늘었다. 경각심을 갖고 원격수업 때문인지 살펴야 한다. 

교육부는 21일,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 초4~고2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수조사에서 학교폭력은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학교를 등교하지 않은 날이 많은 까닭에 학교폭력 감소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문제는 사이버폭력이 증가한 데 있다. 8.9%에서 12.3%로 비중이 증가했다. 더구나 전년도에 감소했는데 다시 늘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왜 증가했는지 그 원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안타깝다. 

경각심을 갖기 바란다.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의 증가는 원격수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등교하지 않아 만남이 단절된 가운데 벌어진 결과일 여지가 높다. OECD도 교육지표 2020에서 코로나 시기의 사이버 학교폭력 증가를 언급한 바 있다. 

교육부가 제시한 대응방안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교육,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활동이나 캠페인 등이다. 기존에 나왔던 방안과 유사하다. 그 이상의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특히 원격수업과 등교수업까지 포함해 모색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을 경과하고 있다. 우리 공교육은 사이버 학교폭력 비중 증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씁쓸하다.

 

2021년 1월 21일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 정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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