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종철 대표·강은미 원내대표 외, 신년인사회 인사말
[보도자료] 김종철 대표·강은미 원내대표 외, 신년인사회 인사말


일시: 2021년 1월 1일(금) 10:00
장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국회 본관 정문 앞)


■ 김종철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년인사를 이렇게 국회 농성장에서 하게 된 것을 뭐라고 해야 할지 어렵습니다. 그래도 새해인사고 덕담을 하는 자리니까 먼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반드시 제대로 취지를 살려 통과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김미숙, 이용관, 강은미, 이상진 네 분과 바깥에서 단식농성하시는 분들 모두 하루빨리 건강하게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1년, 대단히 고통스러운 한해였습니다. 더 과감한 정책으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했는데 국회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정의당도 원내 제3정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정의당도 더 과감해져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흰 소의 해' 신축년입니다. 척박한 땅을 갈구어 생명의 터전으로 만드는 소처럼, 정의당도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신축년이라는 말에 걸맞게 국민들의 불인한 삶을 인전한 삶으로 신축해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염원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정의당이 준비하는 또 다른 입법에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평등하고 정의로운 코로나 위기 극복, 소득과 일자리가 보장되는 사회, 낙태에 죄를 묻지 않고, 누군가의 정체성에 시비를 걸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강은미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입니다. 

2021년 하얀 소의 해,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어렵고 힘든 시간들 미련 없이 보내버리시고, 새해에는 상서로운 하얀 소의 기운과 우직하고 성실한 소의 성품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위기는 감염병 확산으로 시작되었지만,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극심해진 불평등, 양극화 문제는 더 너르고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것으로 향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제대로 된 전국민 소득 보험제를 통해 누구도 어떤 이유로 배제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축년 새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 법은 새롭게 만들어 갈 생명 존중 사회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22일 동안 곡기를 끊고 추위와 배고픔을 힘들게 견뎌내고 있는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노동 존중 사회, 생명 존중 사회를 위해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약속해 주십시오. 

정의당은 신축년 새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질서를 쌓는다는 심정으로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통해 생명존중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늘도 돌아오지 못하는 투명 인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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