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관련 청와대 입장/이용구 법무부차관 주취폭행 사건 갈수록 점입가경

[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관련 청와대 입장 / 이용구 법무부차관 주취폭행 사건 갈수록 점입가경

 

■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청와대 입장 관련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를 표했습니다. 그동안의 혼란을 마무리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보여 집니다.

 

더 이상의 혼란은 국정운영의 동력 상실이자, 국력 낭비입니다.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적 틀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공수처장 임명입니다.

 

28일 예정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야당의 비토권이 배제된 상황임을 감안하여, 여당의 추천 역시 배제한 중립적인 기관이 추천한 인사로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적 의구심을 씻음과 동시에 그동안의 논란을 마무리 짓고,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의 새 국면으로 전환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공동체는 코로나 19라는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과 싸우고 있습니다. 민생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어제도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민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법 테두리 안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와 목소리는 국론 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국민의 삶과 생명 그리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청와대의 역할을 당부합니다.

 

■ 이용구 법무부차관 주취 폭행 갈수록 점입가경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택시운전사 음주 폭력 사건이 갈수록 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적용여부의 근거가 될 택시 시동 여부가 당시 경찰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택시운전사가 경찰 조사를 받기 전날 합의금을 건네 처벌을 면하는 등 석연찮은 경찰의 내사종결이 단순 의구심이 아닌 확신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용구 법무부차관은 국민과 택시운전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은 결코 사과로 그칠 사안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법무부의 2인자가 의혹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수사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주취폭력을 두고 자는 ‘자는 상태에서 택시기사가 깨우면 화낼 경우 있다’며 두둔하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습니다. 택시운전사가 깨운다고 화내고 심지어 폭력을 행사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두고 소위 잡범 이라고 합니다. 두둔을 하더라도 정도껏 해야 합니다.

 

2020년 12월 2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

참여댓글 (2)
  • 비타

    2020.12.26 11:38:20
    예전 정의당 당원이었던 저는 불의에 침묵하는 정의당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검찰개혁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독립성만 갖추면 모든 것이 해결되나요?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통제받지 않는 권력을 쥐었을 때 남용하기 마련입니다.
    기계적 중립을 갖추는 것이 해결법인가요?
    어느 일이든 상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한 법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지난 몇년간 정의당에 애정을 가졌습니다.
    지역모임도 가지고, 정책에도 지지를 보냈구요.
    얼마전 탈당러시가 있을 때도 괜찮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검찰과 사법부가 비상식적인 일을 자행하였을 때 정의당의 입장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칙적으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상황에 맞는 행동과 말이 필요한 법입니다.
    정의당에는 노동장의 인권과 페미니스트와 동성애 분들의 인권만 남아있나 봅니다.
    부당한 일을 당한사람의 인권은 보이지 않은가봅니다.
    아쉽습니다.
    정의당의 발전을 기원하지만, 지금같이 한가지의 가치에만 매몰되어서는 나라가 바뀔만큼 크게 쓰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이만 몸담았던 정의당을 떠납니다.
    코로나 19 어려운 상황속에서 건강유념하세요.
  • 겨울71

    2020.12.30 14:08:33
    지금 정의당을 떠나는 동지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나요~~~?!?! 저도 탈당하고 싶은 마음 굴뚝입니다..
    비타님의 글에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정의당에는 페미니즘과 노동자, 동성애자의 이익만 대변하면 되는 건가요~~~?!?
    노동자만 대변하면 사회의 정의는 모른척 해도 되나요~~?!?!
    지금 가장 중요한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언론개혁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동자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현재 문재인정부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회전반적인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과 손잡고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봅니다.

    민주당을 까는 것이 정의당의 정체성인가요~~?!?!
    민주당2중대에서 이젠 국민의 힘 2중대로 나설 기세입니다.
    한심하다 못해 측은해 보이는 정의당입니다.
    문재인 타도가 정의당의 선명성으로 드러나는 건가요~~~~!?!?
    제발 정신좀 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이 어렵다고 하시지 마시고, 기존 당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시는 건 어려우신가요~~?!?!
    노동자들의 인권에는 발벗고 나서면서 당원들의 이야기는 왜 듣지 않는가요~~?!?!?
    저도 조만간 당을 떠날 거 같습니다.
    문재인 타도의 정의당은 전혀 저와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