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합니까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합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이 11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슬프게도 죽음은 또 다시 반복되었습니다. 

어제,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천장을 바치고 있던 콘크리트 뼈대가 갑자기 무너져 노동자 세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철저한 사고에 대한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합니까. 출근은 했지만 퇴근하지 못하는 것이 평범한 시민의 일상이라는 것이 처참할 따름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생명과 안전을 위한 법 앞에 왜 망설이고 있습니까. 왜 주저합니까. 양당 모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약속한 만큼 연내 입법 완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양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의사일정을 하루빨리 합의하길 바랍니다. 정 어렵다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상임위와 원포인트 본회의라도 합의하여 개최해야 합니다. 

거듭 부탁드립니다. 죽음의 행렬을 멈추는데 정치의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 12월 21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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