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이낙연 대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구체적 로드맵 제시해야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이낙연 대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구체적 로드맵 제시해야


일시 : 2020년 12월 14일(월) 11:15
장소 : 국회 소통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정의당과 유가족의 국회 단식 철야 농성 4일차입니다. 

추운 날씨에 기댈 것은 작은 난로가 전부인 농성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불고 눈이 오는 와중에 곡기를 끊은 유가족의 마음은 모두 하나입니다. 너무 많이 죽고 있기에, 제발 그만 죽어야 하기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에 타서 죽고, 질식해서 죽고, 감전돼서 죽고, 과로로 죽고, 괴롭힘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게 되는 것이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의 어제이자 오늘, 그리고 내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습니다. 추운 날씨 속 허리 숙여 간절히 얘기하는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정녕 들리지 않습니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에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임시국회 회기 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언이자 실언이 아닌 확언이길 바랍니다. 하루 빨리 그 말에 반드시 책임지길 바랍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어서 제시하길 바랍니다.

2020년 1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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