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대구 달서구 의원 출입기자 성희롱 관련
[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대구 달서구 의원 출입기자 성희롱 관련

일시: 2020년 11월 16일 오전 10시 55분
장소: 국회 소통관

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의회 한 의원이 출입기자에게 옮기기에도 민망한 성희롱 발언을 했습니다. 올 3월부터 최근까지 성희롱 발언을 지속해왔습니다. 심지어 동료 여성의원들을 향해서도 아주 저질적인 성희롱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되자 ‘친분이 있는 관계에서 일어난 일상적인 농담이었다’는 해괴망측한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성희롱 발언을 한 그 구의원의 당적은 짐작하는 그 당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조은주 청년대변인은 어제 ‘성희롱은 사적 대화가 아닌 명백한 성범죄’이니 ‘속한 당 차원의 사과와 징계를 촉구하며,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당연한 논평처럼 보이는 잘못된 논평입니다.

성희롱 가해 의원 발언이 문제가 되자 피해자에게 ‘의회를 대표해서 전화한다. 저를 봐서라도 좀 덮어 달라’고 2차 가해를 한 달서구의원이 있습니다. 그는 가해자가 속한 당과 적어도 성비위에서는 도찐개찐인 당 소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가해도 명백한 성범죄’이니 ‘속한 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사과문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어떤 자살은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면, 어떤 당헌개정은, 그리고 어떤 논평은 지속적인 형태의 가해입니다.

서울 용산구청장 땅투기와 그를 비호하는 행태를 보이는 용산구의회의장의 경우처럼 이번 대구 달서구의회 성희롱 사건도 더불어국민의힘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국민의힘에게 사과니, 재발방지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분권과 자치의 지방정치를 지키려는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정의당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더불어국민의힘에 맞서 단호히 싸우겠습니다.

2020년 11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장 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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