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윤석열 총장 장모 소환, “사위찬스, 유검무죄 이젠 없어야”
일시 : 2020년 11월 13일(금) 11시
장소 : 국회 소통관
검찰이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인 최 모씨를 소환조사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요양병원 공동이사장으로 요양급여 22억원을 불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정황과 증거가 분명하고, 더욱이 함께 운영에 참여했던 이들은 모두 법의 처벌을 받았으나 최씨는 소위 ‘책임면제각서’ 한 장으로 모든 수사에서 제외된 사건입니다. 국민적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욱이 사문서위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전시회 협찬 의혹 등 그 동안 최씨를 비롯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가와 관련된 사건들이 차고 넘치지만, 지금껏 어느 하나 제대로 수사를 받은 것도, 법의 단죄를 받은 것도 없습니다.
검찰총장 사위찬스에 이어 이제는 유검무죄라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입니다. 과연 법 앞에 평등하다는 만 명 중에서도 1%의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가 아닌지 그저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윤석열 총장 처가에 대한 의혹들이 불거진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모든 것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합니다.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겨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강하게 촉구합니다.
2020년 11월 1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