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종철 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대화 전문
[보도자료] 김종철 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대화 전문

일시: 2020년 10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의장접견실

박병석 (이하 박): 22년 동안 진보의 기치에 헌신하시다가 이제 큰일을 하게 되셨다. 권영길 선배, 우리 노회찬 의원, 심상정 의원에 이어 새로운 정의당 시대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김 대표 체제 출범 후 정의당이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는 그런 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제 코로나 이후 노동 현장의 아주 어려운 현실을 비롯해서 어려운 시대를 맞으셨는데 잘 헤쳐나가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7전 8기를 하셔서 고사성어에 딱 맞는 주인공이 되셨다. 우리 정호진 대변인도 한 20여 년 하셨더라. 두 분이 정계에 입문하신게 제가 정계 입문한 시기하고 비슷하다. 정의당이 내놓는 어젠다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양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에 있어서도 중요한 어젠다가 되기를 바란다.

김종철 (이하 김):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지난 20대 국회 때는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었다. 노회찬, 윤소하 원내대표 두 분을 모셨는데 그 때도 국회가 정말 복잡했다. 그걸 보면서 국회의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박병석 의장께서도 이번 국회에서 중심을 앞으로 잘 잡아주시길 생각하고 해외 순방 가셨을 때 공수처법 관련해서 원칙과 원칙을 지키는 틀 내에서 합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신 것에 저도 동의한다.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가 비교섭단체지 않냐. 비교섭단체 해보니까 국회 내의 저희 표현으로는 투명인간 비슷하게 취급을 받는다. 노회찬 대표께서 6411 버스 말씀하시면서 존재하되 그 존재가 잘 인정되지 않는, 느끼지 못하는, 그래서 비교섭단체로서 굉장히 어려웠는데 해보니까 그래도 국회에서 가장 비교섭단체 편, 비교섭단체가 기댈 수 있는 분이 바로 의장님이시다. 의장님께서는 어차피 교섭단체들은 국회 내의 힘 있는 분들이니까 국회 내의 약자, 비교섭단체에게 더 많은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그걸 먼저 부탁드린다.

박 : 공수처 문제 관련해서는 통과되는 것과 시행되는 것이 법에 따라서 두 명 추천하게 되느냐에서도 빨리 추천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법의 정신이 공수처에 대한 많은 합의하는 것이 공수처 법의 정신이다. 여당, 야당 통과되는 법에 따라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말씀드린다. 중간에 와전된 부분도 있어서 고민을 하려고 한다.

김: 얼마 있으면 예산 정국 시작되는데 예산 문제가 특히 교섭단체,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부분이다 보니까 비교섭단체가 또 많이 배제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부탁드린다. 그리고 제가 원외이기는 하지만 정책적으로 많은 제안을 드릴 것 같다. 사회적으로 금기가 되고 있는 그런 문제들도 정의당에서 선도적으로 제안하려고 하는데 그럴 때 의장께서 정의당이 이런 의제를 갖고 있는데 한번 다 같이 고민해보라는 정리를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박: 앞으로 그동안 정의당이 주창해왔던 진보의 의제가 점점 현실에서 다가왔으면 좋겠다. 서로 잘 협의해서 하셨으면 좋겠다.

2020년 10월 1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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