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종철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
[보도자료] 김종철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

일시: 2020년 10월 11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 본관 223호

■ 김종철 대표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신임 대표 김종철입니다. 취임사를 시작하기 앞서 험난한 5기 대표단을 이끄셨던 심상정 대표님과 김종민 부대표님, 박예휘 부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상무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심상정이라는 거인의 뒤를 이어서 과연 국민들께서 보시는 아직은 생소한 신임 당 대표인 제가 거인 심상정의 뒤를 이어서 또 아까 말씀하신 대로 6기 대표단을 이끌고 노회찬, 심상정을 뛰어넘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있으시겠지만 기대해 주신 대로 꼭 노회찬, 심상정에 버금가는 그리고 그 뒤를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마석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열사와 우리 당 고 노회찬 의원님을 뵙고 왔습니다.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으로 출발한 우리 정의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모토로 시작하여 이 자리까지 달려왔습니다. 오늘 당 대표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 말을 끝까지 지켜가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세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만나는 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합니다. 더불어 저는 김정은 위원장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평화군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남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병사 수로만 보면 세계 4-6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치 현실은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현실입니다. 우리 청년들도 20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며, 북한 역시 10년에 이르는 복무 기간으로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염원에 화답해 주기 바라며, 문재인 정부도 적극적인 평화군축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께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저의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해 주시면서 ‘정의당이 진보적인 정책의제를 제안해줄 것을 기대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우리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에 앞서 한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이 제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6-7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여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도 대한통운 노동자가 과로에 치여 소중한 삶을 마감했습니다. 민주당도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같은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압니다. 하루빨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과로와 산재로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구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되어 우리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당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인데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새롭게 출발하는 6기 지도부에게 많은 기대와 더불어 걱정이 있으실 줄 압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여 정의당을 국민 앞에 우뚝 세우겠습니다. 그러나 당원 여러분께서도 해줄 일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각 지역위원회, 부문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주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2022년 지방선거 후보 출마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로 출마하실 분은 후보로서의 결의를 밝혀주시고, 함께 뛰어주실 분들은 우리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중앙에서 저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내겠습니다. 하지만 각 지역에서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열의가 모아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지역에서의 승리가 정의당의 진정한 승리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당원 여러분들께서 함께 만들어가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당선 인사에서 말씀드린 제 다짐을 한 번 더 말씀드리고, 6기 대표로서 국민여러분에 대한 취임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세계 모든 복지국가들의 공통점은 진보 정당이 집권을 하고 있거나, 최소한 제1야당을 하는 나라들입니다. 정의당을 키워주심으로써 국민 여러분도 함께 행복해지실 수 있습니다.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정의당과 함께, 국민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함께 나아갑시다. 5기 지도부 여러분, 상무위원 여러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기 부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지난 8년간의 성과와 실패를 잘 이어, 국민들이 기대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기댈 수 있는 진보 정당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전력을 다해 맞서겠습니다. 이 문제를 만들고 확대시켜 온 기득권 양당에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지역이 전략입니다. 지역 조직, 지역 정치인들이 활력과 전망을 찾을 수 있는 정의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6명 국회의원, 35명 지방의원, 17개 광역시도당, 150여개 지역위원회, 그리고 당원들 우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을 모아 내겠습니다.

원팀 정의당은 정의당의 변화, 노동자와 서민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기대해 주십시오. 당원 여러분, 함께 해 주십시오.

■ 김응호 부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부대표 김응호 입니다.

한 달여 시간 동안 선거운동의 어려움을 함께 해주신 당원분들, 직접 선거운동을 하신 모든 후보님들, 그리고 결선투표까지 치르신 김종철 신임 당대표님과 낙선하신 배진교 국회의원님께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5기를 이끌어 오신 심상정 당대표를 비롯한 전임 지도부 분들께도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제가 느낀 당의 조직 상황은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당의 기초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자치 시군구-지역위원회별 활동, 다양한 당원모임에 대한 과제, 무엇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간부들과 당원들이 지쳐 있는 상태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당직선거 과정에서 간부들과 당원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진보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고, 지역 조직 강화 방안을 찾고,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책임 있는 활동을 해 줄 것에 대해서 공통의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당원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잘 새기겠습니다.

“정의당은 정의당을 길을 가야 한다”
민주당 2중대라는 말은 우리가 아니라 수구세력들이 만든 표현입니다. 정의당은 진보 정당답게 평등사회를 향해 걸어 갈 것입니다. 새 시대에 맞는 시대 가치를 반영하여 강령 개정 검토를 포함하여  불평등 해소와 기후정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부대표로 저는 우리 시대 불평등의 핵심인 비정규 노동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국민 누구나 노조 할 노동권 확보를 위해 책임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지역에서 지역주민들, 노동자들과 실질적인 연대를 실현한 경험을 토대로, 원내와 원외-국회와 지역을 잇는 통합의 정치활동과 유능한 민생정당으로의 당 발전을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다양한 진보적 가치가 공존하는 정의당, 가치 중심으로 국민들 속에서 거듭나는 정의당,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정의당, 작은 등대정당이 아니라 더 큰 정의당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하겠습니다.

6기 정의당은 원팀 정의당, 혁신정의당으로 시작합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인숙 부대표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6기 부대표 박인숙 인사드립니다.

먼저 정의당이 더 크고 더 강한 정의당으로 나갈 수 있도록
헌신하신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5기 지도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 열정과 진심을 항상 간직하고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6기 당직선거에서 당원들의 요청은 ‘과감한 변화’, ‘현장 속에 뿌리박는 진보 정치’입니다. 당원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을 받들고 과감하게, 민중의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특히 저에게 주신 소명은 흔들리는 정의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더 크게 통합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혁신과 성찰에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끈질기게 설득하고 어깨동무하는 정치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평등과 평화, 지속가능성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노동, 농민, 자영업, 젠더, 장애, 성소수자 등 모든 차별을 철폐하고 더 평등한 삶으로,
평화의 정당 정의당을 회복하여 더 평화로운 한반도로,
기후위기를 넘어 더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함께 꾸는 꿈’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담대한 꿈을 시작하겠습니다.
원팀 정의당!
힘내자 정의당!
감사합니다.

■ 배복주 부대표

반갑습니다.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정의당 6기 지도부의 부대표로 당선된 배복주입니다.

먼저, 5기 지도부를 이끌어주신 심상정 대표님과 상무위원님들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힘든 시기에 당을 이끌어주신 5기 지도부의 노고에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5기 지도부에서 추진한 5대 입법과제인 차별금지법 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국민고용소득보험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개정, 그린뉴딜 정책은 6기 지도부에서도 힘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6기 지도부는 지난 총선 결과의 책임으로 혁신위원회의 논의의 결과를 기반으로 지도부 개편과 함께 조기 당직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도부로서, 당원과 국민들은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에 맞서 싸워 나가면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는 6기 지도부를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청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하고 힘있게 추진하는 리더십으로 당의 위기담론을 넘어서서 가능성과 희망의 담론으로 만들어 나아가길 바랍니다.

일상의 삶과 일하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젠더차별, 장애차별, 나이차별, 지역차별 등 모든 차별을 해소하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평등과 맞서 싸우는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불의와 부정의에 대해 용기 내어 당당하게 목소리 내고, 차별화된 선명한 정책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들에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한줄기 빛이 되는 정의당이 되도록 합시다.

저는, 부대표로서 당당하게 목소리 내고, 당원들의 열정과 호흡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불평등의 감각으로 연결된 시민들과 함께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도전은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치용 부대표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5기를 이끌어주신 5기 지도부님들 감사합니다.

어려워지는 시기에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우리가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큰 혁신의 과제를 떠안은 6기 지도부, 저 또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서 더 단단해지고 커지는 정의당 만드는 것에 일조를 하겠습니다. 그 시작이 당원 여러분 기나긴 지도부 선출 선거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셨을 겁니다. 아직 상처가 다 치유되고 회복되기는 이르지만 오늘부터 희망을 가지시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저도 약속드린 바와 같이 당원 여러분들의 말씀 소중하게 경청하고, 대표단의 의견 반드시 전달하는 역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원래 제가 잘하는 것은 갈등하지 않고 잘 화합해서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제 역할이 빛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부대표단, 대표단 각자의 경험이 다르고 정의당에서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환경이 다른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찾아서 원팀 되는 정의당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정의당 다시 만드는 것에 일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청년정의당이라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전을 성공시킬 책임을 맡았습니다. 정의당이 단순히 현재의 생존에 급급한 정당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책임을 부여받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에는 7천 명의 청년당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위기와 불평등의 시대에,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우리의 운명과 미래를 바꾸고자 입당하신 분들입니다. 이 7천명 청년당원들과 함께, 그리고 류호정, 장혜영 의원과 함께 청년정의당을 힘차게 출범시키겠습니다.

청년정의당이 만들어낼 변화들은 곧 정의당의 방향이 되고, 노선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의 경쟁은 과거와의 경쟁일 뿐입니다. 청년정의당은 미래와 싸우고 불평등한 세상과 경쟁할 것입니다.

이번 당직선거 결과는 진보 정당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세대교체는 정말 느린 교체였습니다. 청년정의당을 통해 우리세대의 집단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고, 우리당 3세대의 주류 교체는 가장 빠르게 제대로 준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공약한 바대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청년당원 여러분들께 한 분 한 분 곧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곳곳에 여러분들이 계신 곳으로 제 발로 찾아가겠습니다. 우리의 꿈과 희망을 튼튼하게 잘 담은 청년정의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지와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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