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한글날 574돌을 맞아

[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한글날 574돌을 맞아

 

한글날이 574돌을 맞이했습니다.

 

한글은 그 과학적인 우수성 측면에서도 뛰어나지만, 한글에 담겨있는 창제 정신은 우리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담겨있는 소중한 창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마다 이것을 쉽게 익혀 편히 사용하게 할 따름이다’

 

온 국민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재미있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글을 향유하고 있는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글’은 아주 오랜 시간 기득권만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글의 창제를 시작으로 ‘글’은 모든 백성이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한글에 담겨있는 평등의 가치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현재의 정치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정치가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간절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울려퍼지고 있고, 갑질논란·특혜 논란 등 각종 기득권 찬스가 만연한 것이 현주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한글날을 제대로 기념하기 위해서는, 한글에 담긴 창제 정신을 이어받아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합심하여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 역시 한글에 가득 담겨있는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어받아 국민의 뜻을 담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합니다.


2020년 10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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