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망의 정의당
정의당은 욕망에 미쳐 있는 것 같아요.요즘 정의당은 민주당을 밀어버리고 그 자리를 대신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더군요.
 그 욕망 좋습니다. 꿈은 누구나 꿀수 있으니깐요. 그런데 상대를 깎아 느려서 그 자리를 대신 차겠다는 것은 국힘이랑 같다고 생각 못하나요.
참여댓글 (2)
  • 생각하는자

    2020.09.17 23:33:59
    정의당의 기본 인식이 잘못돼 있습니다.

    - 더민당이 망하면 정의당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게 아니라 국힘당이 차지할 겁니다.

    - 국힘당이 더민당을 꺽는 상황을 상정해 볼 때, 열세에 처해 있는 더민당 지지자가 정의당을 찍어줄 여유는 당연히 없습니다. 그렇다고 국힘당 지지가가 정의당을 찍어줄 리는 더더욱 없겠죠.

    - 그런 상황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찍은 표의 일부조차 힘이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더민당 쪽으로 갈 개연성이 더욱 높죠. 결국 정의당은 이번보다 더 적은 표를 받게 된다는 거죠.

    - 정의당이 더 많은 표를 받으려면 정치지형이 일단 국힘당 같은 매국토왜 정당이 소멸 내지 궤멸 수준으로 축소돼야 합니다. 그래야 범 민주진보 진영에서 더민당은 미진하다고 느껴 정의당에 표를 주려는 사람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가 있어요.

    - 과거를 돌이켜 보면 명백한데, 정의당이 선전한 때는 민주당 계열이 선전할 때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여유가 있다고 느껴야 정의당에 비례표를 주는 거죠. 이런 상황이 구차하다고 느낄 게 아니라, 외연확장의 시작으로 봐야 하는 겁니다. 그렇게 표를 줬더니 잘하더라고 느끼면 그 다음에는 더 흔쾌히 표를 주게 되고 그것이 지지층으로 굳어지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런 말 해 줘봤자 아마 소용 없을 거예요... ㅡ,.ㅡ
  • 진보정당

    2020.09.18 08:15:11
    생각하는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굳이 토를 달자면 민주당 지지자가 정의당에 표를 준다기보다 진보지지자가 힘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민주당에 표를 주기도 하고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나 좀더 강한 진보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징의당에 표를 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