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이스타항공 대규모 정리해고 관련
지난 7일,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의 파산 위기에는 이스타항공 주식회사의 경영부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조건으로 노선 배분 특혜까지 받고서 일방적으로 인수를 거부한 제주항공 등 기업의 책임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기업의 부도덕한 행태를 규탄합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국민의 생존권이 경각에 달려있는 이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이스타항공의 직접적인 경영 관여 정황이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 항공 사태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불투명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투명하게 밝히고, 지금이라도 문제 해결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아울러 정부 역시 말뿐인 고용유지 조치를 넘어, 노동자 생존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사용자들의 막무가내 정리해고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실시하고, 이스타항공의 고용 유지 대책 마련에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스타 항공 노동자들의 곁에 함께할 것입니다. 또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항상 앞장설 것을 약속합니다.
2020년 9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