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녹색당·미래당·정의당·한국환경회의 기후위기 극복·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뉴딜 공동행동
일시: 2020년 9월 1일 오전 10시 50분
장소: 온라인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출범 기자회견
9월 1일(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
탄소순배출제로목표설정·정의로운전환·예산안대응등공동활동예정
코로나 19 확산과 함께 기후위기 심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제안된 그린뉴딜 정책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린뉴딜 정책에는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분명한 목표와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해 고탄소·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가진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한 계획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불평등 해소 정책과 정의로운 전환 정책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 등이 배제되지 않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을 결성하고 다음과 같이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 행사명 :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출범 기자회견
○ 일시 : 2020년 9월 1일(화) 오전 10시 50분
○ 장소 : 온라인 (ZOOM 연결)
※ 애초 오프라인 출범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기자회견만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회견은 유튜브 ‘정의당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이후 녹색당과 미래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영상 공개될 예정입니다.
○ 진행
- 사회 :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 소장
- 모두발언
녹색당 성미선 운영위원장
미래당 김소희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 경과 보고 및 향후 활동계획 발표_이헌석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장
· 퍼포먼스 (피켓팅) 참가자 일동
모두발언
■ 녹색당 성미선 운영위원장 모두발언
안녕하신지 묻는 것이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서로가 안녕하기를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녹색당의 공동운영위원장 성미선입니다.
기후위기 극복과 불평등해소를 위한 그린뉴딜포럼 출범식 준비를 위해 애쓰신 실무진 여러분들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출발하는 이 포럼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과 한국사회의 그린뉴딜에 담겨야할 정신과 목표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좀처럼 변하지 않을 것같은 계절은 그래도 아침, 저녁 선선해진 바람으로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합니다.
어서 지나가기를 바란 코로나 19사태는 좀처럼 가라 앉지않고 많은 이들의 삶의 기반을 흔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 19. 어디서부터 돌아봐야할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자연이 무한할 것이란 생각으로 경계를 넘어버린 인류에게 자연이 주는 경고일까요? 멈추지 않는 자연의 경고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긴 장마로 시름에 잠긴 농민, 이재민 폭염에 쏟아지는 물량에 지쳐가는 특수고용직노동자들. 코로나19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들.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위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던 수많은 노동자, 시민들. 이제는 거리에서 사라진, 그 분들을 기억합니다.
이런 시급한 사회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약자들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이 한국판 뉴딜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녹색당의 창당 당시의 문제의식을 기억해 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이후 핵으로 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은 에너지 전환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가능하지 않음으로 탈성장, 탈토건을 통한 문명사적 전환에 대한 계기가 녹색당의 창당 정신이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왜 이런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원인에 대한 분석이 없이 정확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자본주의의 끝없는 성장과 경쟁이 초래한 전 인류의 위기를 기억하며 함께 돌보며가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지금도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해외에 석탄투자를 멈추지 않고 신공항 건설등 탄소배출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정책들에 제동을 걸지 않고 있습니다.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금 그에 걸맞는 정책과 실천들이 나와야 합니다. 기후위기로 부터 자신들의 미래와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청소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계획을 담은 국가감축목표(NDC)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보고서에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국회는 여야가 발의한 기후비상사태 결의안을 서둘러 통과시키고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하여 탄소배출에 대한 목표를 법안에 담아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자신의 할일에 대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게 하기 위해 시민들과 다양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색당은 미래당, 정의당, 한국환경회의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불평등해소를 위한 그린뉴딜포럼 출범식을 시작으로 더많은 시민사회, 정당,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미래당 김소희 공동대표 모두발언
기후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뉴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만든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의 출범을 축하하며 미래당도 함께 기쁩니다.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어 불가피하게 탈탄소 그린뉴딜 포럼 출범 첫 기자회견도 이렇게 줌(ZOOM)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포럼 기자회견은 이렇게 온라인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먼 미래 같았던 기후위기가 미래도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발생한 코로나와의 싸움은 기약이 없고 마스크는 우리의 피부 일부가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올여름 그 어느해보다 잔인한 해였습니다. 긴장마와 폭염 그리고 태풍까지. 도움의 손길과 지원이 간절한 이 시기에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이재민과 농민들은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생활이 확산 됨에 따라 많은 실업자들이 나오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IMF보다 더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개학을 해서 친구들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할 10대 학생들은 3월이후 화면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더 가중되고 있는 불평등한 구조에서 엄중한 현실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래당은 녹색당 정의당, 한국환경회의 그리고 시민 단체들과 지혜를 모아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 해소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미래당도 앞장서서 함께 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모두발언
오늘 정의당·녹색당·미래당·한국환경회의는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을 결성하고 기후위기 극복,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동행동을 시작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사회에 기후위기에 대한 언어들이 넘쳐납니다. 정부도 기후위기 극복을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정부와 정치권에게,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말은 그레타 툰베리가 지적한 것처럼 ‘과연 기후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는가?’입니다. 이런 성찰이 오늘 출범하는 포럼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과 겨울 수온차이도 없어진 제주 바다, 사철 푸르렀던 지리산의 회색 탈모, 시도때도 없이 확대되는 산불, 이미 큰 재난으로 다가온 아열대성 폭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의 역습은 이미 곳곳에서, 사방에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며칠 전 화석연료 시대의 상징이었던 엑손모빌이 다우존스에서 쫓겨났습니다. 유럽연합은 탄소 국경세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글, 애플 등 글로벌 회사들은 협력 회사에 재생에너지 100%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경제, 얼마나 준비되고 있나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기후위기와 펜데믹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켜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할 것입니다. 실업과 소득감소를 겪은 사람들은 설령 코로나19가 끝난다고 해도, 가난에서 헤어 나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플랫폼,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 조차 구직수당을 받을 수 없는 고용보험제는 빨리 바꿔야 합니다. 실업과 고용불안을 겪더라도 최소한 인간의 존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소득보장, 사회보장 체제 도입을 위해서도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탈탄소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그린뉴딜정책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그린뉴딜 특별법은 2050년 탈탄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우리 사회의 사회적·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그린뉴딜 정책방향을 규정하는 법입니다.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통과시켜 정부와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합쳐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이런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을 넘어 더 적극적으로, 담대하게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정의당·녹색당·미래당·한국환경회의가 함께 출범시키는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은 한국사회에서 그린뉴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한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 출범을 계기로 더 많은 녹색 공동체가 힘을 모아나가면서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정의당도 여러분들과 함께 더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환경회의 명호 운영위원장(생태지평 부소장) 모두 발언 (서면대체)
정당과 청년단체, 그리고 환경단체가 함께하는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의 출범을 축하하며, 또한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임에도 일정 상 참석하지 못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많은 회의들을 화상으로 대신하고 있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일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의 위기가 더 큰 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들기도 합니다.
올 여름 우리는 가장 긴 장마를 겪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상승한 해수면 온도는 집중호우와 강한 태풍을 낳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이상기후는 계속되고 혹은 더 강하게 자주 겪게될 것입니다. 폭염과 한파라는 극단적 날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어지는 침수피해 뉴스는 지구의 기후가 누구를 더 위험하게 하는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장마와 태풍과 폭염이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리를 둘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녹색성장이 그러했든 한국판 그린뉴딜이라는 단어는 반갑습니다. 하지만 녹색성장과 마찬가지로 우려가 존재합니다. 지금 당장 눈앞의 위기를 완화시킬 계획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구의 시계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린뉴딜은 과감한 투자와 담대한 정책을 통해 다양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그린뉴딜은 ‘내일’ 이나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위험에 대한 대응이어야 합니다.
더불어 그린뉴딜은 사회경제적 약자와 지역사회와 소외받는 사람들과의 강력한 연대여야 합니다. 더불어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자 불평등 해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든든한 방파제여야 합니다. 우리의 연대는 전례없는 위기 앞에 가장 확실한 방파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뉴딜’은 새로운 사회계약이어야 합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과 다른 미래를 위한 다음 세대와의 ‘뉴딜’이면서 또 우리사회의 가장 약한 부분과의 ‘뉴딜’이어야 합니다.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이 그 핵심 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수많은 한국사회의 마구잡이 성장과 개발과 회색 파괴에 맞서왔습니다. 앞으로도 회색성장이 아닌 다른 세계를 위한 노력에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녹색당, 미래당, 정의당과 함께하게 되어, 많은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사회의 녹색 청사진을 그리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추진 경과 및 사업계획
2020.9.1.
0. 추진 경과
○ 4.8 : 정의당-한국환경회의 / 녹색당-한국환경회의 정책협약식
○ 4.9 : 녹색당·미래당·정의당 공동의제 공동캠페인 선언식
○ 6.30 : ‘(가칭)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준비모임
○ 7.15 :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뉴딜 기본 원칙 공동선언
○ 7.28 : ‘(가칭)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2차 실무회의
○ 8.27 : ‘(가칭)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3차 실무회의
○ 9.1 :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출범 기자회견(온라인)
1. 기본 문제의식
○ 기후위기 심화에 따라 전 세계적인 그린뉴딜 정책 추진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그린뉴딜 정책 추진이 준비되고 있음.
○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탈탄소사회 목표 설정과 정의로운 전환 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이를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내용으로 설정해야 할 것임.
○ 특히 그린뉴딜 정책 추진은 단순히 에너지원을 바꾸기 위한 계획이 아니며, 탈탄소사회 실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현재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을 구분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전 사회적인 작업이 진행되어야 함.
※ 녹색당·미래당·정의당·한국환경회의는 이 문제의식을 담아 7월 15일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뉴딜 기본 원칙 공동선언’을 진행한 바 있음.
2.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의 주요 목표와 사업 방향
○ 기후위기대응·불평등 해소·정의로운 전환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정책 담론을 한국사회 전반으로 확대
○ 녹색당·미래당·정의당 등 정당, 시민사회단체, 학계, 노동계, 지역주민과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함께하는 공동행동 구성을 통해 그린뉴딜 정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 월 1회 정기 토론회(혹은 간담회)와 이후 추가 사업 기획. 향후 공동 실천사업을 기획하여 그린뉴딜 정책 추진의 원동력을 마련
3.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구성 및 운영
○ 포럼 구성 : 기후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뉴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 세부 구성
- 참가 정당·단체 : 본 포럼의 문제의식에 동의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단위
- 운영위원회 참가 정당·단체 : 참가 정당·단체 중 포럼 운영에 함께하고자 하는 단위 (각 단위 상황에 맞춰 결정)
○ 포럼 참가단체(2020년 9월 1일 현재) :
녹색당·미래당·정의당·한국환경회의
○ 포럼 운영
- 월 1회 빈도의 운영위원회와 행사(토론회, 간담회) 등으로 진행.
- 향후 추가 단위 결합은 운영위원회 추천과 논의를 통해 결정
- 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 청년, 지역 등 다양한 단위로 확대를 고민
- 서울(중앙단위) 중심 사업을 탈피하여 지역에서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문제의식을 전파할 방안 모색.
4. 향후 추진 계획
○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출범 기자회견(9월 1일)
- ‘그린뉴딜 공동선언’의 기본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단위를 중심으로 출범.
- 애초 출범 토론회와 함께 출범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 출범 기자회견도 ZOOM 으로 진행.
○ 이후 활동계획
▷ 월례 토론회
- 출범식 이후 월 1회 빈도로 월례 토론회 진행.
- 서울과 지역을 번갈아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
- 1차 토론회(안)
-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빠진 것과 채울 것들 – 2021년 예산안을 중심으로”
+ 2021년 예산안을 중심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추진 내용을 평가하고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한계와 향후 보완해야할 과제를 토론하는 자리
월례 토론회 주제(안)
- 그린뉴딜과 청년 일자리 문제
- ‘정의로운 전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원칙과 정책방향
- 지자체의 그린뉴딜 방향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 (주택개량 사업, 대중교통 전환 사업 등)
- 그린뉴딜 산업재편 방향 : 전력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 그린뉴딜 재원 마련 방안 : 탄소세와 에너지 세제 개편 방향
- 탄소 예산제,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
- 비에너지분야 그린뉴딜 정책,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
· 간담회
- 노동계, 지자체(지방공기업, 의회) 간담회를 추진
▷ 정보 교류
· 각 단위별로 추진 중인 기후위기대응, 그린뉴딜 정책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채널을 구축.
· 중앙 단위 정보를 지역과 활동가 등에게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
■ 출범 선언문
‘그린뉴딜’, 지금 미래와의 연대여야 합니다.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소할 과감하고 담대한 설계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류는 전대미문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현재 세계적으로 2천5백만 명의 확진자와 80여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과 같은 야생동물 매개 바이러스의 확산을 ‘자연의 역습’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대규모 개발로 인한 야생생물 서식지 파괴는 앞으로도 인류를 심각한 감염병의 위험으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를 매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호주와 러시아의 대규모 산불, 북극과 남극의 이상고온 등은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지구의 복수’를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구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일은 단순한 자연보호가 아닙니다. 인류의 생존을 지키고 함께 살아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국제사회가 제안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 탄소순배출제로를 달성하는 일은 생존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비는 안일합니다. 수십 년째 시행 중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든 적이 없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정과제 속에서 특별법까지 제정했지만 현실은 ‘고탄소 회색성장’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과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은 물론 목표 설정과 평가도 부족한 상황에서 실효성 없는 구호만 반복되었을 뿐입니다.
기후위기와 감염병 판데믹은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며,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할 것입니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은 각자 다릅니다. 폭염에 노출된 야외 노동자와 배달 노동자, 쪽방과 반지하와 고시원의 사람들, 침수와 태풍으로 고통받는 농민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산업의 노동자, 질병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여전히 불투명한 미래의 청년들까지. 자연의 역습 앞에 더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는 정책이 지금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그 안에 포함된 ‘그린뉴딜’은 과거 저탄소 녹색성장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당장의 위기로 다가온 ‘기후변화’ 앞에 과감한 탈탄소사회를 위한 비전이 부족합니다. ‘그린뉴딜’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든 것을 담아야 합니다. 불평등으로 인해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청사진이자, 지구를 위한 책임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미래와의 연대를 시작합니다.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공인, 청년, 지역주민까지 모두와 손잡을 것입니다. 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 생태계를 회복하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비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전례없는 위기 앞에서 가보지 않은 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후위기 극복,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동행동을 시작합니다.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에 참가하는 우리 정당·시민사회단체는 공동행동을 통해 한국사회를 탈탄소사회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더 많은 이들과의 연대를 통해 보다 담대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탈탄소사회 그린뉴딜 포럼
녹색당·미래당·정의당·한국환경회의
2020년 9월 1일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 (본부장 이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