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3/19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 인터뷰 전문
“안철수 후보와 정책으로 아름답게 경쟁하겠다”
진보정의당 노원병 후보로 출마한 김지선 후보가 오늘 아침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와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와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아름답게 경쟁해서 노원주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선 후보는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가 안철수 전 교수는 노원병보다 부산에 출마 하는 게 더 낫지않느냐는 말을 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도 문재인 전 후보와 비슷한 생각을 했다”면서 “이 지역은 노회찬 대표가 부당하게 의원직을 상실했던 지역이고, 지난 총선에서도 야권연대를 해서 유일하게 진보정당의 후보가 됐던 지역인데, 서로 지혜를 모아볼 겨를도 없이 안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경쟁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지선 후보는 지역구 세습 논란과 관련해선 “공천만 되면 자동으로 당선되는 선거는 아니고, 노회찬을 계승할 것이 있다면, 삼성엑스파일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정의와 사법정의를 세우려는 노력은 반드시 계승할 것이다. 그런 계승은 많이 할수록 사회가 밝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노회찬 후보에게 양보를 했는데, 이번엔 진보정의당이 민주당에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동섭 민주당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노회찬 후보가 승리한 것이지 이동섭 후보가 일방적으로 양보한 것은 아니라며” 이동섭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다음은 김지선 후보의 인터뷰 전문이다.
2013년 3월 19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 민충기 아직은 예비 후보라고 해야겠지요? ☏ 김지선 예, 예비후보입니다. ☎ 민충기 당에서는 공식으로 공천이 된 상태지요? ☏ 김지선 네, 당에서는 공식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 민충기 네, 공식으로 이제 선거운동을 하기 앞서서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그 때부터 후보가 됩니다. 자, 김지선 후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 많습니다. 직접 본인을 소개해 주십시오. ☏ 김지선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김지선입니다. 저는 주로 이제 노회찬 대표의 부인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노동운동과 그동안 여성운동,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지역의 생활 정치, 이런 것들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진보정의의 노회찬이나 심상정 의원 모두 저의 노동운동 후배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삼성 X-파일 유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해서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민충기 노회찬 전 의원 만나신 게 노동운동하다 만나신 겁니까? ☏ 김지선 네, 노동운동하다가 만났습니다. ☎ 민충기 노동운동하신다고 하면 상당히 강직하고 딱딱할 것 같은데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상당히 부드러운 분 같은데요? ☏ 김지선 그럼요. 노동운동하는 사람이 다 과격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생활상의 문제를 자기 문제로 너무나 처참하게 당하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그 주장이 과격해 보일지 몰라도 마음이 따뜻하고 또 같은 노동문제를 푸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 없으면 남의, 자기문제도 아닌 남의 문제를 연대해서 할 수 없다고 봅니다. ☎ 민충기 노회찬 전 의원을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 노원에서는 노회찬 의원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높을 텐데. 노회찬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김지선 후보를 지원해 주면 좋을 텐데요. ☏ 김지선 그렇죠. ☎ 민충기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아무래도 노 의원 때문이겠죠? ☏ 김지선 아, 저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직접 이렇게 정치 무대에 설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은 이 일을 당하고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굉장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생각을 했고요. 저는 또 당원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을 한 사람의 남편으로 보기 보다는 동지적 관계로 한 25년을 살아왔습니다. 제가 결혼하게 된 계기도 사회운동을 계속하면서 내가 이 사람을 만나면 제가 하는 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겠구나, 하는 판단에서 사실 결정을 한 것이고요. 남편도 뭐 운동을 하도록 끊임없이 배려하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물론 이게 남편의 문제기 때문에 마음이 더 아픈 건 있겠지만, 남편의 문제기 때문에 무조건 출마한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 민충기 이제 출마하시면 인지도를 좀 높여야 되는데요. 노원병에서는 구민들이 김지선 후보를 좀 많이 알고 있습니까? ☏ 김지선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은 많이 알지 않고요. 제가 예전에 노회찬 대표를 위해서 부인으로써 지역 구석구석을 누볐었고, 지금도 부인으로써는 많이 알려져 있죠. 근데 김지선이라는 이름으로는 많이 안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노회찬의 부인으로가 아니라 김지선으로 알려내느냐, 그리고 제가 했던 그동안의 활동, 삶,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지금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충기 그래도 아직은 만나실 때,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입니다, 이래야 금방 알 겁니다. ☏ 김지선 네, 그런데 이제 제가 직접 그러지는 않고요. 저는 이제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로 나온 김지선입니다, 하고요. 주변의 같이 다니는 분들이 얘기를 하죠. ☎ 민충기 김지선 예비 후보가 출마한다고 하니까 정치권에서는 반응도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 지역에 또 나오느냐, 노회찬 후보 세습이냐, 조금 듣기 거북하시겠지만, 그런 얘기도 있고요. 또 뭐 민주당 쪽에서는 이런 얘기도 합니다. 예비 후보 중에 한 분이 이동섭 후보가 있죠, 민주당에. 그 분이 지난 총선에서 노회찬 후보한테 양보를 했는데, 이번에는 진보정의당이 민주당에 양보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좀 합니다. 어떻습니까? ☏ 김지선 저는 이제 세습 얘기를 하면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세습이라고 하기에는 노회찬이 가진 것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공천만 되면 자동으로 당선되는 그런 선거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고요. 노회찬이 가진 것, 계승할 게 있다면, 삼성 X-파일 문제 해결하고, 사회 정의와 사법 정의를 세우려는 노력, 이런 거는 분명 계승하겠습니다. 그런 계승은 많이 할수록 사회가 밝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동섭 후보에 대한 문제는, 사실을 바로 잡아야 된다고 보는데요. 지난 총선 당시 노원병에는 야권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 경선을 했습니다. 그래서 단일화 여론 조사 결과 노회찬 전 의원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동섭 후보가 일방적으로 양보를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최근에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양보한 것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 민충기 네, 그렇죠. 요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은 할 수 없을 텐데요. 어떻게 활동하십니까? ☏ 김지선 선거 운동 하고 있습니다. 명함을 나눠주고 저를 알리는 것은 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저만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남편은 이제 자격정지로 묶여 있기 때문에 제 옆에서 같이 다닐 수도 없습니다. 자녀도 없고 그래서 저는 혼자 다니고 있습니다. ☎ 민충기 옆에 자녀들이 있으면 이럴 때 좋을 텐데요. ☏ 김지선 네, 자녀도 있고, 배우자도 있고 그러면 여러 군데에서 알릴 수가 있는데. 저는 지금 혼자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 민충기 그런데 남편이 하는 마들 연구소, 연구소는 요즘 잘 되고 있습니까? ☏ 김지선 네, 거기는 계속 강연도 하고 지역 주민 사업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민충기 그리고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안철수 전 교수가 노원병에 나올 게 아니라, 부산에 출마하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 부산에 출마하는 게 낫다, 뭐 이런 얘기도 물론 문재인 전 후보 뿐만 아니고 여러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김지선 네, 저 또한 문재인 전 후보와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하면 여기 노원병은 노회찬 대표가 부당하게 의원직을 상실했던 지역 아닙니까? 그리고 지난번에 총선에서도 야권연대를 해서 유일하게 진보정당의 후보가 되었었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사실 서로 지혜를 모아볼 겨를이 없이 안철수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경쟁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저는 내용과 정책, 그런 것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아름다운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노원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습니다. ☎ 민충기 노원구에 국회의원 지역구가 세 개 있는데, 갑 구, 을 구, 병 구가 있습니다. 지금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게 병 구인데. 노원구에서 병 구라고 하면 어느 쪽을 얘기하는 겁니까? ☏ 김지선 노원 상계동, 1동부터 10동 까지 있습니다. 6,7동만 빼고 나머지는 전부다 노원병입니다. 굉장히 큽니다, 넓고. ☎ 민충기 그러니까 서울에서 제일 끝 쪽에 있는 거죠? ☏ 김지선 네, 바로 넘어가면 의정부가 가깝고. 불암산도 있고요. ☎ 민충기 혹시 노원병구의 지역주민들의 특성이라든지, 그런 게 다른 지역하고 차이가 나는 게 있나요? ☏ 김지선 여기는 중산층도 일부는 살지만 저소득층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예를 들면 뉴타운이 굉장히 많이 선정되어 있고요. 또 장애인이나 약자들이 많이 이쪽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면 중산층이 일부 계시기도 하지만 어려운 이웃들도 상당히 같이 사는 이런 지역입니다. 서울에서 보면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한 2위정도 됩니다. ☎ 민충기 그쪽은 또 아주 좋은 산, 수락산이 바로 옆에 있지요? ☏ 김지선 예, 불암산도 있습니다. ☎ 민충기 살기는 참 좋은 곳인 것 같은데. 이제 여러 가지 힘드실 텐데 유권자나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 마디 하시면서 마무리 해 주시죠. ☏ 김지선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노원병에 출마한 김지선 후보입니다. 그동안 저는 많이 여성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면서 또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 도시락 배달하고 생협 활동하면서 많은 주민들 만나오면서 그 분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X-파일 판결로 잘못 결정된 사회 정의를 제가 바로 세우고 노원 주민의 어려움을 같이 해결해 나가는 노원의 발전을 위해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저를 많이 지지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민충기 네, 오늘 아침 말씀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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