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정의당 지도부 수해현장 방문 및 복구활동 발언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정의당 지도부 수해현장 방문 및 복구활동 발언

일시: 2020년 8월 7일 오전 10시
장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면사무소

먼저 정부에서 가장 집중적인 호우 피해가 안성시 죽산면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김보라 시장님, 신원주 시의장님, 도의원님, 이재민 분들을 비롯한 안성시 각 면 소재지 공무원들께서 수해 피해 응급 복구하시느라 정말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피해 현장을 보니 정말 우리 주민들과 하우스를 잘 가꾸어서 삶의 터전을 가꾸려 했던 농민들께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셨을 것 같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늘 이렇게 재난 피해 현장을 방문할 때 솔직히 많이 망설여집니다. 보고할 시간을 쪼개서 뛰면서 복구하시기 바쁜데 괜히 우리가 내려가서 여러 가지 누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많아서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연일 피해 현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가서 그래도 삽질이라도 한번 같이 하고, 피해 현실을 보고 국회에서 대책을 논의할 때 제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오늘 내려왔습니다. 보고 빨리 끝내고 현장에 가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응급 복구는 여기서 할 수 있지만 도로 유실이라든지 하우스 피해 보상이 같은 피해 복구는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국회에서 최대한 실질적인 피해 복구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3차 추경에 1조 1600억 원 예비비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7126억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묶여져 있습니다. 상황이 시급한 만큼 7천억을 활용해서 빨리 긴급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 저희 정의당의 입장입니다. 아마 특별재난지역 선포 약속이 됐기 때문에 이 지역이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총규모는 큰데 실질적으로 피해 주민들,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돈은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정의당이 찬찬히 살펴서 우리 농민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삶을 복구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태풍경보는 해제된 것이 다행스러운데 비가 스며들어서 지반이 약화되어 있으니까 피해가 계속될 수 있고, 일주일 정도 더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고생하셨지만 공무원들께서 경계심을 가지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20년 8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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