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지안 부대변인, 이동섭 노원병 예비후보의 ‘총선양보’ 발언 관련
이동섭 노원병 예비후보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작년에 노회찬에게 양보했는데 부인 내세우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동섭 노원병 예비후보는 오늘 인터뷰뿐만 아니라 예비후보 출마회견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이런 발언을 해왔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캠프는 이동섭 후보의 이러한 ‘총선양보’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선 사실관계부터 밝힌다. 이동섭 후보는 지난 2012년 총선당시 노회찬 후보에게 마치 후보를 ‘양보’한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이후보는 당시 노회찬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했으며, 이에 따라 경선에서 승리한 노회찬 후보가 노원병 야권단일후보가 된 것임을 강조드린다.
애초 노원병은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노회찬 당시 후보에게 양보하기로 한 지역이었다. 그런데 이동섭 후보가 경선을 요구했고, 노회찬 후보는 대승적으로 이동섭 후보의 경선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이동섭 후보는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이 이러한데,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것을 두고 자신의 대승적 결단으로 양보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이동섭 후보의 명백한 사실관계 왜곡이며, 노원주민과 김지선 후보에 대한 정치도리에 어긋난다는 점을 아셔야 할 것이다.
지난 총선시 야권단일화 경선에 패했다고 이번에는 이동섭 예비후보를 진보정의당에서도 밀어줘야 한다는 이 후보의 발언 또한,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지역주민의 민심을 무시하는 아전인수격 주장이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민주당의 노원병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동섭 예비후보는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발언을 중단하고, 민주당의 후보로 공천부터 받는 것이 급선무라 할 것이다.
2013년 3월 18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