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3/18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김지선 안철수-박원순 만남 나한테는 불리하지만 괜찮아...나도 박원순 시장 만날 용의 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노원병 재보선 후보는 18일 오전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만남에 대해 저한테 불리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괜찮다. 저도 박원순 시장님 만날 용의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 후보는 지역현안 때문에 만나서 의논을 드릴 수도 있다노회찬 대표도 비슷한 문제로 만난 적이 있다. 저라고 못할 거 뭐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원병의 시급한 지역현안인 지하철 창동 차량기지부지 이전 후 활용에 대해서는 문화공간이나 지역의 고용과 복지 등에 도움이 되는 복합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대책을 내놨고, 아울러 지역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혁신학교로 확대 개선하고, 교육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타운 문제에 관해서는 주민 의사대로 사업이 잘 진행되고 피해가 없도록 그렇게 해야 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아래는 해당 인터뷰 전문이다.

 

고성국:

안녕하십니까 후보님.

 

김지선:

예 안녕하세요 김지선입니다.

 

고성국:

원래 730분 쯤 연결해 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후보 일정 때문에 저희가 시간을 조금 조정했습니다. 바로 이제 아침인사를 시작하신다고요 오늘부터?

김지선:

예 지하철에서 할 예정입니다.

 

고성국:

아 그래요. 저희 인터뷰 끝나자마자 지하철로 달려가셔야 되겠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김지선:

아침저널 1주년 축하드립니다.

 

고성국:

아이고 고맙습니다. 후보께서는 이번 선거가 처음이신가요? 직접 나선 거는요?

 

김지선:

직접 나선 건 처음이죠.

 

고성국:

그래도 노회찬 의원 부인이시니까 선거는 실제로는 많이 겪으셨을 것 같아요. 그동안 몇 번이나 선거를 도와주셨어요?

 

김지선:

선거는 옛날부터 후배들이 나갈 때 많이 따라다녀서요,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고성국:

그러시구나. 그래도 직접 하시는 거랑은 좀 다르죠?

 

김지선:

아 그렇죠. 정신이 없습니다.

 

고성국:

원래 노동운동하셨어요?

 

김지선:

아 예. 노동운동만 한 게 아니라 출발이 노동운동입니다.

 

고성국:

노동운동에서 또 어떤어떤 운동들을 그동안 해 오셨어요?

 

김지선:

40년 정도 한 19살 때부터 노동운동이 시작되는데요 노동운동, 여성운동, 시민사회운동 이런 것들을 해 왔고요. 노동운동은 어떻게 보면 노회찬이나 심상정 의원보다는 선배입니다. 그 뒤에 광주민주항쟁 수배자 돕기나 인천 5.3사태 6월 항쟁 이런 것들을 계속 같이 참여해왔습니다. 그래서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고요. 국가가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하기까지 했고요. 그래서 노원병 후보 중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옥고를 치른 유일한 후보입니다. 최근에는 한 20여년은 여성인권운동 여성의 전화로 하고 있고요 지역에서는 사회복지활동, 의료생협활동이라든가 또 봉사활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노원병 거기가 상계동이죠? 거기선 언제부터 사셨어요?

 

김지선:

저희가 살게 된지 6년입니다.

 

고성국:

6. 지난 번 선거 때 이사를 하셨나요 그럼?

 

김지선:

예 선거 직전에 12월 달인가 이사 왔습니다.

 

고성국:

노회찬 대표하고는 언제 만나셨어요?

 

김지선:

876월 항쟁이 있던 해에 만났습니다. 같이 노동운동을 하다가 만났습니다.

 

고성국:

지난번에 대법원 판결로 노회찬 대표가 의원직 상식했잖아요? 그 때 기분 어떠셨어요?

 

김지선:

제가 처이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판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성국:

근데 그럼 그 때 아 이젠 내가 대신 나가야되겠다 그 생각을 바로 하셨어요?

 

김지선:

아니죠. 저는 사실은 정치에 출마할 의사가 그동안 별로 없었습니다. 시민사회 활동 하는 게 훨씬 의미 있고 저는 제가 또 그 일을 잘해내고 있기 때문에 그거 하면 또 행복했어요. 그래서 정치는 제가 다가가기는 좀 어렵고 그래서 저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고성국:

어쩌다가 그런데 출마까지?

 

김지선:

그런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여 년 넘게 진보당에 계속 가입해서 당원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부인이다 보니까 자꾸 주변에서 당신이 나가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했지만 아주 무시하고 외면했습니다. 저한테 그게 올까봐 두려웠고요. 그런데 어쨌든 당에서 당신이 나가는 것이 가장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 제안을 했고, 저도 부인이기 때문에 나가야 된다는 건 반대한다 그래서 더 숙고해달라고 몇 번 요청을 더 했고요. 경쟁력이 누가 제일 좋은지 최상의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했고요. 그렇게 해서 최고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이 돼서 제가 해온 활동하고 이거하고 별로 다른 거 아니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아주 어렵게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고성국:

아 그렇군요. 그럼 진보정의당이 공천을 한 상태인가요?

 

김지선:

예 그렇죠.

 

고성국:

그럼 끝까지 완주하십니까 아니면 중간에 또 야권 연대, 단일화 이러면서 사퇴할 수도 있나요?

 

김지선:

저는 그 방침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고요 지금 말씀드리기는 제가. 그래도 끝까지 해야 된다는 생각은 저는 갖고 있는데 당이 또 여러 가지 여건 상 논의가 돼서 결정하면 따를 예정입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도 그 쪽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두 사람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확정이 돼 있는 상탠데,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평가 하신다면요?

 

김지선:

안철수 후보님은 작년에 대선에 유력한 후보로까지 등장할 정도로 굉장히 훌륭한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이쪽에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저는 이 땅에 바로 정의를 세우는 문제, 노회찬 대표가 어쨌든 유죄 판결 났지 않습니까? 많은 국민들이 부당한 판결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혹시 출마를 안하시지 않을까 그런 여론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는 후보로 등록까지 하시고 뛰시고 계시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쟁자로 정책을 갖고 겨루고 싶습니다.

 

고성국:

그래요? 노원병 출마 선언하기 전에 노회찬 대표한테 양해를 구하는 전화를 했다고 그러던데 노회찬 대표는 그런 얘기는 한 적 없다고 그러고. 혹시 아세요?

 

김지선:

그 날은 일요일인 것 같아서 집에 있었어요. 전화가 잠깐 와서 같이 있다가 제가 잠깐 빠져나갔습니다. 중요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금방 나오시더라고요. 그 땐 별 얘기가 없었는데 한 시간 좀 넘어서 이 사람이 무슨 전화를 받더니 조금 목소리가 커져가지고 무슨 얘기인가 했더니 기자가 확인전화를 한 거였어요. 기자님이 전화하셔서 기자회견 하는 걸 들으니까 양해를 하신 걸로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니까 이 사람은 놀래가지고 전화 받은 건 사실인데 무슨 공당의 대표가 이렇게 양해를 하느냐 얘기를 듣고서는 그 때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걸 알았습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그 문제는 앞으로도 혹시 기회가 있으면 또 후보 토론회도 있고 하니까요. 9944님이 문자 보내셨는데요, `김지선 후보님 반갑습니다. 저희 누님이 노원병에 사시는데 정치적인 관심보다는 풀리지 않는 않은 지역현안이 많다고 하더군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잘 챙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러셨는데 노원병 지역이 어떤 지역입니까?

 

김지선:

노원병은 어떻게 보면 여기가 예전에 집단으로 이주된. 그래서 아파트가 70%넘게 돼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중산층도 많이 살고 있지만 가난한 서민들이 또 집중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역 뉴타운 개발문제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굉장히 난맥상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뉴타운 문제가 쟁점이긴 합니다 크게. 그래서 주민 의사대로 뉴타운 문제가 사업이 잘 진행되고 피해가 없도록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최근에 결정되긴 했는데 지하철 창동 차량기지부지가 현안인데요 그래서 그 부지를 갖고 이전하게 되면 거기에 무엇을 유치해야 되느냐 이런 거 갖고도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편히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든가 지역의 고용과 복지 이런 데 도움이 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또 교육열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에 낙후된 초등학교를 좀 더 개선시키는 그런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이런 것들은 다른 지역에도 많지만 이 지역은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교육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이런 것도 많이 신경 쓸 생각입니다.

 

고성국:

교육 그 다음에 주거. 그럼 말이죠, 뭔가 힘 있는 사람이 들어서서 예산도 많이 당겨오고 그래야 될 것 같다고 지역 주민들이 생각하실 가능성이 많은데. 어제인가 오늘 모든 일간지에 그거 났더라고요. 안철수 후보하고 박원순 시장이 만났다. 선거 개입 소지가 있기 때문에 도와달라든가 이런 얘기는 안했다고 그러던데 그러나 은근히 나는 시장하고 가까운 사람이다 이걸 과시하는 것 같은데, 불리하겠어요 김후보한테.

 

김지선:

예 저한테 불리하겠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괜찮습니다. 저도 박원순 시장님을 만날 용의 있습니다.

 

고성국:

그래요? 시장님이 바빠서 시간 내기 어렵다고 그러던데?

 

김지선:

지역현안 때문에 만나서 의논을 드리고 그럴 순 있습니다 노회찬 대표도 비슷한 문제 때문에 시장님을 만나시기도 했는데요 그 이전에. 저라고 못할 거 뭐 있습니까.

 

고성국:

그럼 박원순 시장한테 만나달라고 혹시 요청 하셨어요?

 

김지선:

요청은 안 했는데요, 그것이 특별한 사람한테만 주는 게 아니라 그분도 현안이 있고 그러니까 만나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성국: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요, 또 인사하러 가셔야 되니까 짧게 마무리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지선:

이번 보궐선거는 당연히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정의를 향해 발전할 것인가 아닌가가 걸려있고요 노원의 발전이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평생 사회약자와 서민들을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노원의 자존심을 지켜내고요 우리 사회 정의를 바로세우며 지역사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돌보며 살아가는 따뜻한 정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김지선이 반드시 이뤄내고 싶습니다.

 

고성국: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어요.

 

김지선:

고맙습니다.

 

2013318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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