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대립의 시대
아이러니 하게도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사건 최초 승소 변호사 였다 하더군요. 여성들이 목소리 낼수 있게해준 사람이 여성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성폭력을 가한 사람이 된 것에 전 분노 보다는 혼란함이 듭니다.
 남성인 전 피해자의 고통을 정확하게 몰라요.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찔금찔금 정보를 흘리는 김재련 변호사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을 정도니 피해자와 피해자에게 강한 유댸감을 품은 분들은 저를 적이로 보겠죠.
 그래요 적으로 보셔도 됩니다. 대립, 대결, 척을 짐 같은 단어로 표현 해야 하는 상황을 좋아 하지 않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마 현 상황에서 작은 싫은 소리도 듣기 싫을 겁니다. 상처입인 동물 처럼 모든 손길이 공격으로 보일 겁니다. 그래요 이해하고 싶네요. 그 상황 만큼은 이해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마음 계속 가져가려고 하지 마세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반동을 가집니다. 괜히 쥐를 궁지로만 몰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녀 같이 가야 합니다. 피해자가 딸일수 있지만 박원순이 아버지 할아버지 일수도 있어요. 

 나중에 상처가 좀 아물면 정치권에 이용 당하는 미투 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진짜 미투를 욕먹이는 가짜도 생각해 주시고요.
참여댓글 (1)
  • 지나가던

    2020.07.18 18:44:06
    이런건 씨알도 안먹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