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장혜영 조문거부에 대한 심상정대표의 사과문을 듣고 참 아연실색했다.
난 미통당만 이런 궤변을 하는 줄 알았다.
미통당이 이런 사과문을 발표하면 원래 정신적으로 많이 아픈 애들이니까 그럭저럭 넘어 가겠다.
근데 정의당이...
????그냥 어린 의원 두 명이 나와서 생각이 짧았습니다. 유족들과 지지자들께 사과드립니다. 반성 많이 해서 당선시켜준 지지자들께 신뢰받는 국회의원로 거듭나겠습니다.
하면 될 것을..
무슨 개소리를 장황하게 할까?
조문 거부 의사 공개 표명이 2차 가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그럼 2차 가해자가 누군데?
아니 2차 가해를 한다면 누가 할까?
만약 한다면 극성지지자들이겠지.
근데 정말 2차 가해를 염려했다면 상심에 빠져 있는 고인의 지지자들을 분노하게 해야 하는 것일까?
두 어린 의원이 조문을 가건 말건 고인의 지지자들이나 유족들은 아무 관심도 없다.
2차 가해에 대한 염려는 커녕 오히려 고인의 극성지지자들의 과도한 행위를 유도한게 아닐까?
사실 까놓고 얘기하면 이 어린 두 의원은 이 기회에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은 공명심에 망동한 거라 보이는데..
추모의 마음과 2차 가해의 염려가 대립되는 게 아니라고?
물론 사전적으로 보면 추모와 2차 가해는 전혀 상관없는 거지. 그런데 정치는 말로 하는 거잖아.
발언자가 2차 가해를 명분으로 파렴치한 성추행범의 장례는 안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떠벌린 거잖아.
그니까 발언자의 행위가 추모와 2차 가해를 대립시킨 거잖아. 그런데 변명의 요지는 이거잖아.
추모의 마음은 진심인데 2차 가해를 막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서서 조문을 안가겠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이거 아니야. 이거 말이 돼?
요새 조문갈 때 고인이 조문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다 따져야 돼. 그래서 그 결과를 기자회견을 열어 공표해줘야 되니?
세상 사람들은 이 어린 의원들이 조문의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 관심 없어. 조문 안 가더라도 욕할 사람 아무도 없어. 이 어린이들을 욕하는 거는 아직 진실의 껍데기 하나 벗겨진 게 없는데 파렴치한 성추행범의 장례에 조문하지 읺겠다라는 것을 세상에 공표한 것이야.
이 어린이들이 궁예야.
관심법으로 고인이 성추행범으로 단정하는 거야.
좋아 그렇다고 치자.
이 어린이들은 조문갈 때 고인이 범죄행위를 다 조사하고 난 다음 조문가나? 만약에 범법 혐의가 있으면 나 이사람 조뭇 못가요하고 떠들고 다니냐?
심대표님
나 심대표님 많이 존경하고 국정조사나 국감때 정곡을 찌르는 그 통찰감에 감탄을 많이 했는데 ..
요새 어디 아파요?
그냥 솔직하게 자격안된 어린이들을 비례로 당선시켜서 미안하다. 그래도 엎질런지 물이니 제가 잘 교육시켜서 그래도 미통당 병자들보다는 났다라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할께요.
그리고 이 어린이들은 며칠 안으로 유족들과 지지자들에게 공개사과 시킬께요. 그냥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눈물 쏙 빼도록 진심으로 하는 사과가 되도록 잘 타이를께요.
이렇게 화끈하게 하면 되지,
뭔 개소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