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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이 말한다

  • 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의원과 함께 십자포화 맞는 리더십 보여야
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의원과 함께 십자포화 맞는 리더십 보여야
-정의당 혁신위원 이효성


심상정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다음의 메시지를 던졌다.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가 거세지는 것을 우려해서 피해자에 대한 굳건한 연대의사를 밝히는 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입니다.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분들과 시민들의 추모의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원순서울시장이 처음 무소속 시장후보로 출마할 때 나는 박원순캠프에 들어가 열정을 다해 그의 당선에 힘썼다. 한 때 박원순시장을 아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박원순 시장을 기억할 때 성희롱 피해자의 입장에서 변론했던 모습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93년에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에서 무료 변론을 맡아 6년 간의 법적 공방을 벌였고 결국 승소했다.


그는 스스로 자기신념을 배반했지만, 이와 별개로 과거에 그가 한국사회에 던졌던 성폭력에 있어서의 피해자중심주의는 굉장히 중요한 화두이자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다.


정의당 류호정의원과 당 혁신위원장이기도 한 장혜영의원은 고인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피해자의 편에 우선적으로 서는 선택을 했다. 이 선택은 27년 전 박원순변호사의 선택과 일치한다.


세상의 어떤 위력과 부정들 속에서도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에 먼저 공감하고 다가가고자 하는 류호정, 장혜영의원의 행보는 27년 전의 박원순변호사도, 박원순시장을 통합적으로 기억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도, 피해자중심주의로 당 혁신을 바라는 당원과 시민의 입장에서도 환영할 행보이다.


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행보를 박원순 시장 조문객들에게 이차저차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는 설명자의 역할에 머물면 안된다. 두 의원의 행보가 응당 정의당이 집중해야 할 길이라고 천명하면서 그들의 행보에 합류하는 행위자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


당내 통합의 과정은 갈등을 대충 무마하면서 생기는게 아니라 갈등을 갈등대로 드러낼 때 출발한다. 지금 정의당은 선택의 순간에 애매한 메시지로 불투명한 통합을 말하는 갈팡질팡 리더십이 필요한게 아니다. 선택의 순간에 선택을 하면서도 선택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이 배제됨 없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심상정대표는 박원순 시장 죽음 이후 그 위력이 사라지지 않고 극렬지지자들에 의해 사회화되어 피해자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을 더욱 깊이 직시해야 한다. 당장 오해를 받더라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를 멈추기 위해 피해자중심적 선택을 감행한 류호정, 장혜영 동료의원의 손을 잡고 그 대열에 합류하여 피해자의 살 길을 여는데에 우선집중해야 한다.


나는 정의당 혁신위원으로서 온갖 오해와 비난을 무릅쓰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온전히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한 장혜영 혁신위원장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피해자중심주의를 충분히, 그리고 최대한 실현하는 정당으로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TO_정의당혁신위
참여댓글 (10)
  • 우르곳

    2020.07.14 14:20:51
    혁신위원이 말한다는... 토론 게시판인가요?

    당대표 의견 따로.. 대변인 의견 따로.. 혁신위원들도 따로따로..

    TO_정의당혁신위 라고 맺은게 더 헷갈리게 하네요..

  • 크흐흐

    2020.07.14 15:37:13
    고인의 업적을 비하하지 않으면서..?? 그럼 나 말은 두 의원이 잘못없는데 당원들이 괜히 탈당하는 것이고 심상정 대표가 제 정신을 잃고 미쳤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네..뭐라 대답해봐. 틀렸으면...니는 류.장의 공신, 호의무사일 따름이다.
    그냥 더이상 기다리지 말고 바로 대 놓고 심상정 대표 탄핵운동 벌여봐..너희가 다수니 바로 될꺼야..구질 구질하게 말 돌려 심대표 까지말고 정정당당하게 대 들어봐...잘 하는 꼬라지다..
  • 대리사과

    2020.07.14 16:10:36
    재미있는 사람이네 롤대리 류호정이나 혁신하고 와라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성소수자 방패 뒤로 숨지 말고 알았지? 너네가 잘 하는 건 거짓말로 밥 말아 먹는 것 말고 없어
  • 무늬

    2020.07.14 16:18:57
    답답하다
  • 전제부터 말이 안되는데 결론이 말이 될리가 있나요? 전 여성입니다. 성폭력 피해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성범죄 문제를 본인 포지셔닝에 이용해 먹는 그 정치질에 구역질이 납니다. 아직 고소과 박원순 시장 죽음 사이에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도 아닌데, 대중에게 "피해자"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면서 2차 피해를 우려한다는 자가당착이 우습네요. 하나만 하세요. 고소인이 피해자입니까, 피해 호소인입니까? 이 두 명칭이 양립할 수 있다면 박원순 시장은 가해자이자 누명 호소인으로 불러야 합니다. 그런데 가해자와 누명 호소인이라...이 두 단어 사이에 생기는 괴리감은 어쩌죠? 아 맞다,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매직 패쓰워드가 있군요.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 남성 중심적인 정치판에서 여성이란 위치를 본인들 특이점으로나 써먹는 당신네들 정치질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꼴통 취급을 받고 진정한 피해자 중심주의 문화가 자리잡지 못하는 겁니다.
  • 침묵의수다맨

    2020.07.14 23:27:27
    이효성씨의 의견에 반대한다.
  • skyv33

    2020.07.14 23:30:29
    이래서 정의당에 미래가 없는거다 ㅋㅋ 아직도 정신 못차려서 다행이야♥ 패륜 메갈당의 폭망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범죄자 노회찬 추모는 지역구민들에 대한 2차 가해니까 그만 처하시구여
  • 어휴

    2020.07.15 13:08:22
    혁신위원들도 똑같은 양반들이었구나. 정의당이 살아날일은 없겠네
  • ...

    2020.07.16 00:49:38
    "여러분의 둘째메갈을 국회로 보내주세요..."

    이당 혁신위원장이 선거기간중 올린 트윗이랍니다...
    현재는 저사람들 언어로 인터넷 여기저기에 박제되어서
    그 아이디를 쓰지않는다는 군요... 분칠한 메갈은 그냥 메갈보다 사람을 덜 혐오하나요? 혐ㅇㅗ가 베인스인 인성이니 당대표의 커버쳐주다 예의삼아한 정치적 수사인 사과라는 단어에도 발끈하는거겠죠... 정상은 아닌거 같네요...

  • 343

    2020.07.16 17:01:47
    혁신위가 아니라 남자 험오 정당이라고 생각 하신지 이미 두위원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