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대선 김대중 후보 지지로민주세력 단일화냐, 백기완선생 지지로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냐로 시끄러울때에도, 오로지 대한민국의 진보정당만을 지지해 왔고, 이번 총선에서도 정의당 삽질에 대해 친구들이 욕할때에도 "30년이다. 30년간 그나마 내가 계속 믿어오고, 기대했고, 이번 총선 헛발질 때문에 내 정치적 신념의 대상을 몰아부치고, 욕하는거는 너무 심한거 아니냐, 난 아직 진보정당에 대한 기대를 못 버리겠다." 하며 유달리 쓴 소주를 마신 때가 얼마전이네요.
이번 박원순 서울시장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의당 입장을 보고,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의당과의 애증의 바닥에 다다버렸음을 알게 되어 정의당과의 끈을 놓겠습니다.
당신들 지금 정의당은 노회찬의원의 지나온 과거와 행적은 다 무시해버리고 3천만원에 대한 사건으로 고 노회찬 의원님을 부정하고, 파렴치범으로 규정지을 껍니까? 지금 정의당의 고박원순 시장님에 대한 논평과 장례식장에서의 모습에서, 당신들은 고 노회찬님을 언급할 자격이 없는 정당입니다. 지금 정의당 홈피에서 항상 노동자와 약자 위하셨고, 정치자금 3천만원에 부끄러워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의 이름으로 장사하지 마시요.
그리고, 정의당은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이 아님을 명확히 알게되며, 정말 더러운 기분으로 당신들과 앞으로 함께 할 일은 없을꺼요.
불과 얼마전 당신네 한심한 후보경선에 참여한다고 전화질하던 내가 바보였소. 그동안 함께해서 기뻣던 기억도 거의 없었지만, 앞으로는 보지맙시다. 아무래도 내가 인두껍을 쓴 괴물집단을 몰라봤소.
힘들지만 희망은 있었는데, 내가 기대했던 정의당은 딱, 노회찬 의원님 계실때까지인가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