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당원들의 말에도 제대로 귀 기울여 주지 않으면서,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중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대로 듣지 않는데
어떻게 신념에 대한 설득이 가능할까요?
당원들의 호응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채,
지도부끼리, 그들만의 의사소통과 신념나눔으로 당을 끌고 가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 자신들만의 신념속에서 결론은 다 내어놓고 듣는 것도 듣는 것이 아니지요.
형식적인 귀 기울임 말고 진정성 있는 귀 기울임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야말로 진짜 힘들고 지난한 일이지만, 혁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 바빠서 당비 내는 정도 외에는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는 당원이라도 그것은 지도부를 믿어서 그런 것이잖아요.
그러면 어떤 식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지 뼈져리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안 되면 지역 돌면서 직접 당원들을 만나는 자리라도 가져야죠.
그게 안 되면 지역운영위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시던지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논하는 기계적인 정의는 대중들의 심금을 울릴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