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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 [시민] 어차피 이제 다시 볼 일 도 없겠지만...
아주 예전에 비례표를 정의당에 준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다시 정의당은 찍을 일도.. 볼 일도 없겠지만...
먼저 인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습니다.

정치를 하기전에 먼저 사람이 되세요.
서울 시민들이 바보라서 애도하고 추모하나요?
시장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도 없는 줄 아나요?
당신들만 정의를 알고 똑똑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나요?

밝혀진 건 하나도 없지만, 적어도 시장님이 서울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셨는지는 다 압니다.
그 분의 헌신적이었던 행정가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모두 알기에...
지금 추모하고 그리워 하는 겁니다.

모릅니까? 정말로 몰라서 장례식장 까지 가서 밝혀지지도 않는 피해 호소인 어쩌고 말합니까?
조문 안간다는 말은 왜 합니까? 누가 와달라고 초청장 보냈어요?
가기 싫으면 그냥 가지마세요. 집에서 롤하세요. 누가 와달라고 애걸해서 안간다고 발표한겁니까?
어그로 끌고 싶어 안달났어요?

저는 시장님을 아주 그리워하는 평범한 서울 시민입니다.
시장님의 선택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억지로 알고 싶지 않습니다. 알아야 한다면 시장님이 밝히려고 하셨겠죠.

음모론, 진흙탕 싸움, 민주당 분열, 성추행 등 다들 여러 이유로 추측하는데
시장님은 이미 가셨습니다. 그걸로 끝이에요.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슬픕니다.
그냥 시장님이 너무 그립습니다.

고소한 분을 걱정하시고 도와주고 싶으면 가서 도와주세요.
증거자료와 피해사실 잘 정리해서 기자회견 하게 도와주세요.
확실하게 '피해자'로 밝혀질 수 있게 가서 도와주라고요.
쓸데없이 조문 가네마네 헛소리 집어치우시고, 정말 '피해자'라고 굳게 믿는다면 가서 그 분을 도와주세요.
온라인에서 키보드만 두드리지 말고요. 뭐라도 행동을 하세요.

추모도 하기 싫고 고소인을 도울 행동도 하기 싫으면 그냥 가만히 집에 있어요.
왜 이런 기본적인 상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내가 낸 세금이 월급이 되어 이들이 받아가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먼저 인간이 되길...
물어뜯을 생각만 하지말고 이해하고 위로할 줄 알기를...
시장님의 걸어왔던 길을 한 걸음이라도 걸어보길...
시장님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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