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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 [당원] 안녕하세요. 제안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당 동작구 당원 우정훈 이라고 합니다.

많은 당원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시민분들께 먼저 이 작은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

저는 지금보다 나은 정의당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과 의견을 표현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의당은 새로운 정책 이슈를 끌어들이는 것도 미약하고, 끌어 들인다 해도, 이야기를 널리 오랫동안 알리는 것도 약합니다.

저는 정의당 조직에 대해 잘 모르지만 현재의 조직이 효율적이게 움직이지 못한다 라는 것으로 저는 보입니다.

또한 당원분들께서도 큰 틀 부분에서 의견을 같이하지만, 디테일 부분에서는 서로 생각이 달라 의견 합치를 이루는 것이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 관찰을 토대로 저는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당원분들, 그리고 소시민 분들. 혹시 저의 이야기가 큰 틀로 보았을 때, 공감이나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더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부분과 공감되지 않는 부분, 그리고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떠오르신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은 움직임이 큰 움직임이 되어 모든 정책을 의결하는 정의당의 모든 공간에 닿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꼭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두번째, 현재의 정의당 조직 중 정책 조직에 대해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정책 MD를 구성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MD는 merchandiser의 약자로, 상인을 뜻합니다. 상인은 고객의 니즈와 시대, 상권의 흐름, 환경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련 상품을 제안.

판매하는 직종입니다. 현재의 정의당은 이런 흐름에 한발짝 뒤쳐지거나, 맞춰나가도 그 후속을 준비하고 확장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이슈에 맞춰 적절한 행동을 하기에 조금 늦는 모습도 보입니다. 

따라서, 정의당 정책 MD팀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 정책 MD는 각 지역, 그리고 여론의 큰 흐름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그 니즈를 파악하여

정책, 입법, 그리고 실천적 행동을 각 지역과 팀에 제안하고 행동, 운영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이 팀을 이뤄 운영을 할 경우, 가장 기초적인

지역부터 대한민국의 큰 여론의 흐름까지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의견을 이끄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당에서 지역 농민들이 토마토가 풍년이어서 토마토의 도매가격이 현저히 떨어져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중앙 정책MD팀으로 정보를 공유한다면, 이 팀에서 

이를 행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서 현지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현안을 다루는 것입니다. 

"강원도에서 토마토가 너무 많이 생산되서 다 버리게 생겼다. 국민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기자가 있는 공간에서 국회의원분들이 가볍게 이야기 하는 

인터뷰자료 부터,  "고통분담 하자." 슬로건 처럼, MD팀 강원도당과 출하지역, 지방정부와 협의하여 정의당 장터에 토마토 공동판매(구매)를 기고 하고 

농민과 협의하여 실제보다 저렴하게 택배로 당원분들에게 판매하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풀뿌리 조직부터 큰조직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세번째, 생명복지팀을 신설해주세요.

 정의당은 노동에 있어서 정책과 지식, 해결방식 등 전문성이 뛰어나지만, 정작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생명과 관련된 복지정책에서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노동이외의 부분들 모두 약점이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자주 듣게 됩니다.

우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표방합니다. 그렇기에 복지정책은 정의당의 강점이 되야하고, 두각이 나타나야할 부분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한부모 가정 중 편부일 경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차가운 시선도 존재하지만, 남성이기에 유관 부처가 아니라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편부일 경우, 아이가 출생이 되었더라도 출생등록시 모의 개인정보가 없거나, 동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출생등록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출생등록을 하기위해 법적 소송을 할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영, 유아가 성장하면서 받아야할 의료 혜택 등 다양한 부분을 받지 못하고 이름은 있으나 실상이 없는 투명한 존재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전 아동학을 전공하면서 이런 영유아의 소식이 들리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는 보통의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이 같을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지 않게

행동으로 우리는 바꿔나가야할 책임 있습니다. 다음세대에서 또 이런일로 누군가 아프지 않게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생명과 관련된 모든 사각지대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공감을 통해 입법으로 나아가 법이 통과, 또는 수정되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체감되는 도움이 되게 말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가장 체감할 수 있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생명복지팀을 신설해주세요!


마지막입니다. 당직자 뽑을 때, 경력자만 뽑지 않도록 신입 채용 비율을 정해주셨으면 합니다.

 한 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면접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면접 심사위원이 "우리회사는 경력자만 뽑는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면접자가 말합니다. "그럼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습니까!?" 이 프로그램을 아신다면 유병재씨의 적절한 표정연기가 기억나실겁니다.

우리는 "당직자 양성하자.", "정의당을 새롭게 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하자."라고 말만합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아닙니다. 우리는 경력자 위에 경력직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려면 그만큼의 신입을 채울 수 있는 용기와 기회가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제가 매니저를 아르바이트 생을 뽑을 때, 경력자와 신입의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신입이 경력자 위에 있습니다.

경력은 과거에 해왔던 일들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그 방식대로 업무를 진행하거나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입은 상상초월, 말해뭐해 해보면 안다라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일반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생각해봐야합니다. 우리는 경력과 신입의 비율이 적절한지 말입니다.



분명 저의 이야기에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과 간과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저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 당원분들과 정의당을 사랑해주시는 시민분들, 그리고 현실적으로 관련 법을 아시는 당직자분들이 채워주시면 됩니다.

우리는 원 팀입니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고, 큰 뜻이 맞다면 동의와 함께 디테일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부디 저와 함께 정의당을 채우고, 더욱 노랗고 따뜻한 빛이 대한민국을 채울 수 있는 지금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혁신위분들께서도 이 의견을 단순히 파쇄기에 들어갈 종이가 아닌 1분이라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의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당 동작구 당원, 우정훈 올림-




 
참여댓글 (3)
  • 큰연못

    2020.06.06 02:56:54
    저는 이제 당원은 아니지만 좋은 의견 내주신 것에 대해 추천으로 응원부터 보내 드립니다.

    안건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제가 당원으로서 경험해 봤던, 이를테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당내에서 이슈로 만드는 방법에 관한 팁을 좀 드리면 어떨까 싶어서 댓글을 적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봤던 바, 정의당에서 당원 혼자 내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닿지 못하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에요.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현안에 대해서 중앙당 요직에 계신 분들도 만나보고, 정의당 국회의원도 만나보고 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이야기 해봤지만 의미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당원 한명의 목소리는 중요한 현안이 아니에요.

    당원 한명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는 경우는 딱 하나,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안이거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사안들뿐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여론이고, 이 여론을 따라잡기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기 때문이에요. 사실 그것조차 버거워서 힘들어하는 정당이거든요.

    결국, 당시에 제가 개인적인 대안으로 찾은 것은 언론사 제보였어요. 그 결과, 현실에 조금 반영이 되기는 하더라구요.

    만약 우정훈 당원님이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시고, 그 대안으로 정의당을 선택하셨다면, 그리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납득하신다면 지역위원회에서 어떤 직책을 맡아서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그렇게 활동을 하면서 여러 당원분들을 접촉하고 자신이 어떤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그 대안으로 어떤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으며, 정의당에 요구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내세요.

    분명히 말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거에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심지어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정당의 당원이라도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추상적이었던 정치적 입장이 점점 구체적인 안건으로 만들어지게 되요. 그러다 보면 우정훈 당원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당원분들이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 늘어난 당원분들의 숫자만큼 우정훈 당원님의 목소리가 커지게 됩니다.

    당원이 당내 최고 대의기구인 전국위에 안건발의를 하려면 해당 안건에 대해 당원 100명의 동의를 받아야해요. 그래서 우정훈 당원님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당에 요구하기 위해서 설득하셔야 하는 최소한의 당원은 100명이 되겠죠.

    더 쉬운 방법은 전국위원 한명을 설득하는거에요. 전국위원 한명이 당원 100명을 대의하는 입장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전국위원이 되는 것이겠죠.

    정의당에서 한명의 당원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하는 방법은 현재 이것 밖에 없습니다.

    저처럼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봤다가 괜히 실망감만 안게 되실까봐 적어봤어요.

    현실정치의 영역에 첫발을 들이신 것을 환영하며 그 앞날에 저의 경험이 조금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sudal_seed

    2020.06.07 22:14:59
    안녕하세요. 큰연못님. 이렇게 글로 만나뵐 수 있어서 무척 반갑고 또한 저의 작은 생각에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먼저 전합니다 :-)

    이렇게 응원과 더불어 지혜를 나누는 댓글을 보기 어려운 시대인데, 이렇게 나눠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댓글을 이틀 전 먼저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되는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큰연못님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에 동의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해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정당은 이익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집단이기에,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지사이죠.
    다만, 그 이익의 대상이 소수자, 그리고 소외된 계층, 어둠에 가려 누구도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 계층, 그리고 약자와 다음세대 라고 전 생각합니다.
    주신 이야기가 큰 꺠달음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동의를 얻어 저와 동의한 분들의 입장을 당에 요구 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이고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러고자 합니다 :-)

    큰연못님을 통해 제가 큰 지혜를 깨닫고, 또 한걸음을 걷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글에서 느껴졌던 따스함을 잊지않고 열심히 걸어 목표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 사람의 인연이 닿는다면 언젠가 제가 밥 한끼라도 대접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 물론,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러기는 쉽지 않으나, 그렇게 하나하나 사람이라는 존재의 믿음과 신뢰로 새로운 연이 닿기를 바래 봅니다 :-)

    감사합니다. 또 뵐기를 고대하겠습니다 :-)

    -우정훈 올림-
  • 큰연못

    2020.06.08 01:36:01
    너무나 큰 칭찬과 감사 인사에 매우 부끄럽습니다.

    험난한 길을 걷겠다고 결심하셨는데 제가 되려 감사드려야죠.

    앞으로 걷게 되실 정의당에서의 모험이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