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마지막 기회, 김진태 후보를 제명하라.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일시: 2020년 4월 13일 오후 5시
장소: 국회 소통관
미래통합당이 오늘 차명진 후보를 결국 제명했다. 탈당 권유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때늦은 뒷북 제명을 한 것이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했지만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격이 됐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지도부에는 마지막 기회가 있다. 기왕에 두 명의 후보를 제명 결정, 즉 정치적 결단을 했다면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에 대해서도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한다.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한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망언에 이은 추모 현수막 훼손이라는 망동까지, 망언과 망동 모두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죄질이 매우 나쁘다.
한 장의 현수막 훼손도 국민의 추모를 훼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무더기로 추모 현수막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세월호 6주기 추모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조직적 폄훼의 흔적이 역력하다. 만약 선거운동원의 개인적 일탈이라 하더라도 있어서는 안 될 행위에 대해 후보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정치의 도의다.
21대 총선 투표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어물쩍 거리다 더 큰 화를 자초하기 전에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김진태 후보측의 망동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리길 권한다. 미래통합당의 마지막 기회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끝 모를 망언과 망동에 종지부를 찍겠다면 지체 없이 김진태 후보를 제명하라.
2020년 4월 13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