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동작을 이호영 후보 지원유세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동작을 이호영 후보 지원유세

일시: 2020년 4월 13일 오후 1시
장소: 동작구 남성시장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그리고 남성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상인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과거 노회찬 대표께서 여기 출마하셨을 때 제가 이 동작을 구석구석 돌면서 상인 여러분들과 인사 나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국민들께서, 시민들께서 정의당에 다가오십니다. ‘정의당 잘 돼야 하는데’, ‘정의당이 교섭단체 돼야 하는데’, ‘정의당 잘 안되면 어떡하지’, ‘나 6번 찍고 왔어’ 라며 애정 어린 격려를 보내주십니다.

정의당이 이번에 선전하지 못하면 그나마 300석 중에서 6석, 정의당이 대변해왔던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사라질까봐 걱정이 돼서 그러신 겁니다. 정의당이 이번에 승리하지 못하면, 그나마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인 정의당이 멈춰 서면 대한민국 개혁의 열차가 멈춰 설까봐 걱정하시는 겁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 되지 못하면 최악의 국회라고 하는 20대 국회보다 21대 국회가 더 나빠지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겁니다.

지난 금, 토에 사전투표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21대 총선 이미 윤곽이 뚜렷해졌습니다. 1당도 결정이 됐고, 2당도 결정이 되었습니다. 집권 여당은 압승을 전망하면서 표정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21대 총선 마지막 변수는 오직 정의당만 남았습니다. 정의당이 과연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것만이 21대 국회의 성격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20대 국회 최악의 국회라고 혀를 끌끌 차지 않으셨습니까? 국민 신뢰도 1.8% 사실상 불신임 된 국회입니다. 

왜 국회가 국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지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인데 국민을 닮지 않았습니다. 2,30대 유권자가 33%인데 대한민국 국회의 30대 정치인 달랑 두 명입니다. 우리 30대 이호영 후보를 구민 여러분들께서 기억해야 할 이유입니다. 깨끗하고 소신 있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을 대한민국 국회에 보내야 기득권 국회, 낡은 국회, 특권 국회를 갈아엎을 수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 국회는 재벌 대기업들의 민원, 기득권의 민원은 전광석화처럼 처리합니다. 그렇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2,30대 청년 노동자들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죽여도 대한민국 국회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무려 26만 명이 범죄에 연루된 전대미문의 디지털 성 착취 범죄를 막아달라는 국민들의 청원을 거대 양당은 외면했습니다. 국민들이 절실할 때 국회는 절실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다급할 때 대한민국 국회는 느긋합니다. 이런 국회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20대 국회는 무려 21번 멈췄습니다. 걸핏하면 거대 양당이 날밤 새가며 싸움박질하느라 국회가 21번 멈춰 섰습니다. 이 지역에 출마하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 시절에 걸핏하면 국회가 멈춰 섰습니다. 거대 양당 중심의 대결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번 선거법 개정이 거대 양당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위성 정당으로 무력화됐지만 이 20대 최악의 국회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들어진 일회용 떴다방 정당이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일관되게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헌신해온 정당입니다. 의석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꽃길 마다하고 젊은 청춘을 바쳐서 일궈온 진보의 길입니다. 

저는 감히 말씀드리건대, 21대 국회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당이 정의당이고, 가장 힘써야 할 정당이 정의당이라고 감히 주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의 최전선에서 서민의 삶을 지킬 것입니다. 주민 여러분,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십시오. IMF 때 국민 세금으로 169조의 공적 자금을 조성해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불평등은 더 극단화되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과정에선 절대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막고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우리 정의당은 자영업자가 폐업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특별한 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이미 실업상태에 내몰린 프리랜서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학습지 노동자,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리지 않도록 1인당 백만 원씩의 재난 기본소득을 4월 안에 지급하도록 대통령께 강력하게 촉구해 관철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우리 유권자들에게 두 개의 표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한 표는 정당 보고 찍으라는 겁니다. 21대 국회에 과연 누구의 목소리가 국회의사당에 울려 퍼져야 하나, 21대 국회에 과연 어떤 정당이 양극화를 막고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헌신할 정당인가, 이거 보고 찍으라는 겁니다. 기호 6번에 힘 모아주라는 겁니다. 그리고 한 표는 인물 보고 찍는 겁니다. 두 표가 주어졌는데 정당도 정당 보고 찍고, 인물도 정당 보고 찍으면 안 됩니다. 사람은, 한 표는 인물 보고 찍어야 합니다. 

21대 국회의 최대 과제는 낡은 정치, 기득권 정치를 혁파하는 것입니다. 판사 출신, 변호사 출신, 교수 출신만 많은 대한민국 국회를 바꿔야 합니다. 노동자 대표도 들어가야 하고 상인 대표도 들어가야 하고 30대 대표도 국회에 들어가야 국민을 닮은 국회가 되는 겁니다. 동작의 이호영 후보는 30대입니다. 얼마나 에너지 넘칩니까? 얼마나 깨끗합니까? 얼마나 멋있습니까. 대한민국 국회를 과감하게 바꿀 후보, 동작에서 선택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이호영 후보, 젊지만 준비된 후보입니다. 이호영 후보를 전폭적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작 주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변화와 개혁의 가장 뚜렷한 신호탄이라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더 크고 우렁차게 울려 퍼져야 합니다. 21대 국회는 지체된 개혁, 멈춰 선 집권 여당의 개혁을 더 과감하게 견인해 문재인 정부가 촛불 정부라는 사명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1대 국회는 거대 양당의 날을 새는 소모적인 대결 정치, 서로 증오하는 정치로는 권력에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1대 국회에는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야말로 집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새로운 정치의 시작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작 주민 여러분. 우리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는데 기꺼이 한 표 주십시오. 자영업자의 폐업을 막는 데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청년을 대변하는 젊은 정치에 과감하게 한 표,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을 제정하는데 한 표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기호 6번 정의당과 이호영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 기자 질의응답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이번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할 것 같나. 몇 석 정도 바라고 있나
= 제도가 물론 중요하고, 연동형 비례제 공간을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이 점령했기 때문에 많이 어렵다, 그렇지만 제도보다 중요한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거대 정당의 무모한 위성 정당 경쟁에 대해서 단호한 심판을 내려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21대 국회 변화를 위해서 정의당 교섭단체 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교섭단체 목표 그대로 실현해내도록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 거대 양당 양상 심해졌는데 마지막 반전의 전략이 무엇인가.
= 정의당의 전략은 정의당다운 길을 국민들께 확고히 보여드리는 것이다. 정의당은 의석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지더라도 원칙을 지켜왔던 노무현 정신을 계승할 것이다. 6411번 투명 인간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들의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노회찬의 길을 갈 것이다. 그것이  정의당의 전략이다. 국민들께서 남은 이틀 동안 이번 총선의 대반전 드라마를 써주실 것이라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 21대 국회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우렁차게 울려 퍼져야 한다. 더 과감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 거대 양당들의 대결 정치가 아니라 민생 중심의 협력 정치를 견인해야 한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정의당,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다.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기호 6번 정의당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번 총선의 마지막 변수는 정의당 교섭 단체가 되는 것이다. 감사드린다.

2020년 4월 1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