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안양 동안갑, 동안을, 만안 합동유세
일시: 2020년 4월 12일 오후 1시
장소: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12번길 55
존경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심상정, 시민 여러분들께 인사 올립니다.
을의 눈물을 닦아줄 정치인, 교육이 좋은 안양시 만들 정치인 그리고 안양시 일자리 늘리고 노동이 당당한 도시 안양시 만들 세 분의 후보 추혜선, 이종태, 이성재 후보 꼭 당선시켜 주십사 호소 드리러 왔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 여러분
어제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많은 시민분들이 말을 건네십니다. ‘정의당 잘 돼야 하는데’, ‘정의당 교섭단체 돼야 하는데’, ‘정의당 이번에 성과 잘 내야 하는데’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걱정을 하십니다. 오늘 기호 6번 찍고 왔다고 격려를 하십니다.
이제 남은 기간 21대 총선의 변수는 정의당 그 자체입니다. 이제 1당 2당은 정해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정의당이 몇 석을 얻을 것인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는지만 남은 선거입니다. 정의당이 이번에 선전하지 못하면 그나마 6석의 작은 의석을 가지고도 일관되게 내온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21대 국회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인 정의당이 이번에 선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개혁의 열차가 멈추지 않을까, 거대 양당 날을 새가며 극한 대결로 치닫는 이 정치가 더 사나운 정치로 극단화되지 않을까 우리 시민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 여러분
지난 20대 국회는 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를 합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셨습니다. 어느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회의 신임도가 1.8%, 사회 기관 중에 최저 신뢰율을 보였습니다. 사실 1.8%면 불신임 상태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이 대한민국 국회를 확 바꿔야 한다고 얼마나 벼르셨습니까? 남은 3일 동안 이 대한민국 국회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바꾸어 할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는 3일이 됐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불신 받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인데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을 닮지 않았습니다. 2,30대 유권자가 무려 33%인데 대한민국 국회에 30대 정치인은 2명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절반이 여성인데 여성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17%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재벌, 대기업의 민원은 전광석화처럼 처리되지만 20대, 30대 청년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죽어도 국회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무려 26만 명의 범죄자가 연루된 전대미문의 디지털 성 착취 범죄 때문에 온 국민이 분노해도 거대 양당의 대한민국 국회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회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들어진 일회용 정당이 아닙니다. 정의당은 지난 20년 동안 오로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헌신해온 정당입니다. 의석수 유불리 따지지 않고, 꽃길 마다하고 수많은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꿈꾸는 정치인들이 열과 성으로, 혼신으로 채워온 길이 정의당의 길입니다. 비록 30년 만에 이룬 연동형 비례제를 거대 양당이 다 무력화 시켰지만 그러나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 정치를 견인할 교섭단체 정의당은 필요하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안양시 여러분
코로나19 방역은 문재인 정부가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역과 함께 닥쳐올 민생 쓰나미를 어떻게 잘 막아내는가 이것을 잘 해낼 국회가 21대 국회입니다. IMF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국민이 세금 내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그러나 대한민국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양극화,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는 더 이상 불평등이 심화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이 막겠습니다. 우리 노동자들 대량 해고 막고, 일자리 지키겠습니다. 폐업 위기로 내몰린 자영업자들 생업 유지할 수 있도록 정의당이 강력한 위기 대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미 준 실업상태에 빠진 프리랜서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학원 강사, 학습지 노동자 이런 우리 시민들이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리지 않도록 정의당이 민생의 방파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거대 양당 대기업들이 독과점이 심하니까 이제 이 독과점을 좀 내려놓자고 선거법 개정하자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대 양당이 이 불공정한 선거제도로부터 누려온 부당한 의석을 당장 내려놓기 싫다고 그래서 최소한 만들어진 것이 30석 중소기업 적합 업종이라도 만들자고 만들어진 것이 연동형 비례제입니다. 그런데 그 중소 정당을 위한 30석 의석을 거대 정당들이 위장 계열사 만들어서 한 석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지금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이 이토록 불한당 같은 짓을 할 줄 몰랐습니다. 거기까지 예상 못 한 것은 저희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선거제도를 바꿀 때 여야 합의로 선거제도가 바뀐 적은 없습니다. 기득권 내려놓지 못하는 완강한 저항 때문에 합의가 안돼서 그렇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선거법을 무력화하기 위해서 저렇게 불한당같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정당을 만들어서 이렇게 사상 최대의 혼탁한 선거를 만든 정당은 없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위성 정당 우리도 참여해야겠다고 했을 때 대 미래통합당 명분은 있다, 그렇지만 대 국민 명분은 없지 않느냐고 제가 말했습니다. 30년 동안 선거제도 바꾸겠다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만들겠다고, 여야 4당 합의해서 선거법 개혁을 추진해온 당사자가 그 선거법을 무력화시키는 일에 동참해서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정의당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존경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
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민생 정치, 촛불 개혁 힘 있게 밀고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켜 주십시오. 교섭단체 정의당 만들어주십시오.
우리 유권자들에게는 두 표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당을 찍고, 하나는 인물을 찍으라고 준 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유권자들은 정당 찍을 때는 인물 보고 찍고, 인물 찍을 때는 정당 보고 찍는 혼선이 있습니다. 정당은 21대 국회에서 누구의 목소리가 대한민국 국회에 울려 퍼져야 하나, 누가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이 땅의 노동자, 청년과 여성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정당을 찍어 주시면 됩니다. 또 한 표 인물은 정당 보고 찍지 마시고 추혜선, 이종태, 이성재 이렇게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안양시를 바꿀 의지와 능력을 갖춘 기꺼이 한 표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회 300명 중에 과연 지금 출마한 안양시의 그 많은 정당 후보들 중에 한 번 국회 연단에 세워 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정치인인가, 어떤 사람이 진정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후보인가, 어떤 후보가 코로나 민생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에 설 정치인인지 연단에 세워보시면 금방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추혜선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오직 한 가지를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을들,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에 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그리고 본사의 갑질에 신음하는 대리점 가맹점, 우리 사회의 수많은 피눈물 흘리는 을들을 위해서 혼신해 온 사람입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추혜선 후보가 저 안양 교도소 자리에 애플 R&D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저도 생각 못 한 이런 원대한 비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가 안양시에 있습니까? 집권당이라고 간판만 가지고 시민들을 위한 정치하는 것 아닙니다. 또 의지만 가지고 중진이라고 이 안양시 제대로 바꾸는 것 아닙니다. 잘하면 O표 주고, 잘못하면 X표 치고 이것만 잘해도 대한민국 정치는 금방 바뀔 것입니다. 300명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에 꼭 있어야 할 국회의원이 저는 추혜선 의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우리 이종태 후보님, 저는 이종태 박사님이라고 부릅니다. 이분이야말로 지금 벼랑 끝으로 내몰려있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부모들은 모든 것을 바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쏟아붓습니다. 이제 대학 나와도 일자리가 없습니다. 과거에서는 개천에서 용 난다고 했지만 이제는 용을 써도 안 되는 그런 세상이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죄수의 딜레마 속에서 아이들과 부모와 교육자들이 끌려 다녀야겠습니까? 우리 이종태 박사는 노무현 정부 때 교육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셨고, 교장 선생님도 하셨고, 정부 기구의 기관장도 하신 두루 국정 운영의 경험을 갖춘 분입니다. 이런 분을 안양에서 국회로 보내셔야 대한민국 국회의 근본적인 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이종태 후보님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옆에 계신 분은 이성재 후보, 한마디로 진국입니다. 그냥 퍽 믿으시면 됩니다. 이 분은 노무사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법이 아직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나라입니다. 수많은 우리 아들, 딸들 우리 부모님들 열심히 일해서 아들, 딸들 대학 보내고 공부 시켰지만 지금 있는 자리가 비정규직 자리입니다. 고학력자를 받아안을 수 있는 사회적 준비가 안 되어있는 사회입니다. 누구보다도 자식들의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사회 만드는 것이 정의당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노동인권 지키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노동의 보람을 느끼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것에 앞장서 나아갈 이성재 후보에게도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휴일인데 이렇게 많은 시민분들께서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엊그저께 추혜선 의원하고 통화하면서 참으로 뜨거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한번 출마하고 말 후보들이 아니다. 안양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이 안양을 끝까지 바꾸겠다는 그런 각오로 우리 세 사람 이번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양 시민들 이제 도망 못 갑니다. 이 세 사람이 안양을 살기 좋은 안양으로 바꿀 때까지, 대한민국 을의 서러움이 없는 날까지 안양 시민 곁에 있을 것입니다. 내일모레 마지막 투표일이 남았습니다. 안양 시민들께서 정의당 기호 6번, 정의당 기호 6번 추혜선, 이종태, 이성재 후보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약속하는 한 표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1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