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창원 성산 여영국 후보 지원유세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창원 성산 여영국 후보 지원유세

일시: 2020년 4월 8일 오후 1시
장소: 반송시장 입구

 존경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반송시장 상인 여러분, 또 시장 보러 나오신 주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어제저녁도 굶고 아침도 굶고, 우리 반송시장 칼국수 먹으려고 제가 두 끼 굶고 와서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꼭 친정에 온 것처럼 환영해 주시는 반송시장 상인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권영길, 노회찬에 이어서 우리 창원 시민의 자존심입니다. 또 1년 의정 생활을 4년 한 것처럼 그리고 중진 국회의원처럼 지역구 현안을 척척 해결해내는 우리 여영국 후보, 압도적으로 다시 국회에 다시 보내주십사 호소 드리려고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제가 당 대표로서 이번 총선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단일화입니다. 일찍이 말씀드렸습니다. 당 대 당 단일화는 우리 유권자들의 주권을 훼손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저도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당 대 당 단일화는 없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늘 이 창원 지역은 지역에서 고민하도록 열어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창원은 전통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서 진보 정치 1번지인 지역이고, 이번에 후보들이 똑같이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합원 출신들이기 때문에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단일화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에서 단일화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 지역 시민들의 절박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됐든 간에 반노동자적인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코로나19 해고 태풍을 막아내고, 일자리를 지켜달라는 그런 염원이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정당이 정의당이고 그 시민들의 애절한 뜻을 잘 이해했기 때문에 우리 여영국 후보가 단일화를 수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거절한 것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유불리나 당리당략보다 대의를 앞세워야 할 정당이 저는 집권 여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 이기기 위해 최선은 다해야 할 때 왜 정의당하고 싸우려고 합니까? 미래통합당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에 왜 정의당 견제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이 창원 지역의 시민들은 특히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당리당략에 휘둘리는 그런 시민들이 아닙니다. 우리 창원 시민들은 인물을 보고 비전을 보고 정책을 보고 능력을 보고 찍어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작은 정당 권영길, 노회찬, 여영국이 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 창원 시민들께서 특히 민주당 당원 지지자들도 다 이 지역을 제대로 대표할 인물 중심으로 선택해 주셨기 때문에 이 창원 지역이 전국의 정치 1번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제가 내려오자마자 여영국 후보가 다자구도에서 1위를 했다는 KBS 여론조사 결과를 보았습니다. 이제 시민들께서 투표로서 단일화를 해주셔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생산 현장에서 노동자로서 잔뼈가 굵고 우리 반송 시장 상인 여러분들의 애환을 깊이 새기고 있는 여영국 후보야말로 코로나19 민생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IMF 때, 169조 세금으로 공적 자금 구성해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습니다. 그렇지만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불평등은 OECD 국가 최고 수준이 되었습니다. 위기는 극복했지만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과정에서 그런 오류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에게 함께 공존하는 고통 분담, 정의로운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서 제안 드린 바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해고 쓰나미를 막아야 합니다. 노동자들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민생위기 극복의 첫 번째입니다. 정부가 지난주에 기업에게 100조를 지원했습니다. 경영의 위기에 처해있는 기업을 확실히 지원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그런데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서도 국민의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할 때는 반드시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는 기업이 해고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는 기업이 그 돈으로 자사주 매입하고, 주식배당잔치 안됩니다.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적어도 코로나19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이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을 때는 한시적인 해고 금지를 대통령이 명령해야 됩니다.

둘째, 우리 자영업자들 지금 폐업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최소한 3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강력한 긴급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장사는 안 되는데 임대료 따박따박 내야하고, 부가가치세 내야하고, 공과금 내야하니 버틸 재간이 없지 않습니까. 정부가 3개월 동안 임대료 일부를 현금 지원하고 부가가치세는 특별 감면해야 합니다. 공과금도 3개월 동안은 면제해 주도록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 창원 시내에도 이미 실직 상태로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일용직 노동자들, 프리랜서 노동자들, 구청과 복지관에서 일하시는 강사 여러분들, 학습지 교사들, 방과 후 교사들, 이런 분들 사실상 실직 상태에 내몰렸습니다. 이런 취약 계층이 최소한 3개월 동안 생계유지를 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에 재난 기본소득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은 성공적으로 잘하고 있는데 민생위기, 경제 위기는 매우 안이하고 미흡합니다. 하위 70%,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 원씩 지급한다고 했는데 지금 위기, 그 심각성으로 볼 때 너무 미온적입니다. 정부는 좀 더 과감하고, 좀 더 신속하고, 좀 더 선제적으로 위기 대책에 나서야 합니다. 정의당은 일찍부터 시민 1인당 100만 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4월 안에 지급하도록 강력하게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제서야 여당에서 원내대표들 만나자고 제안이 왔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기호 6번 여영국 후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정의로운 고통 분담을 통해서 위기 극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비례의석 몇 석을 탐해서 만든 일회용 떴다방 정당이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헌신해온 정당입니다. 의석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싸워온 정당입니다. 정의당은 날을 새가며 싸움박질하는 이 거대 양당의 정치에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보셨지 않습니까.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서민들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정치를 이룰 수 있도록 기호 6번 정의당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은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기득권 중심의 정치를 과감하게 혁신해서 정치 개혁의 길로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정의당은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자영업자의 폐업 위기를 막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취약 계층의 생존의 위협을 함께 넘어서겠습니다. 21대 국회, 과연 어떤 정치인이 필요한 지 어떤 정당이 진정 국민을 위한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인지를 심사숙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바로 창원 성산에서는 여영국 후보가 당선돼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자의 도시 창원 시민의 그 염원을 받아안아서 해고 태풍으로부터 우리 노동자들의 삶과 일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여영국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

단일화가 이뤄져서 거뜬히 이기면 좋겠지만 단일화는 손바닥이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여론조사에 창원 시민들의 의지가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특히 진보 정치 1번지 창원 유권자들은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서 창원 시민들의 염원을 실현시켜 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좌고우면하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회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민들 편에서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 기호 6번 여영국 후보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심상정, 여영국과 함께 21대 국회 우리 노동자, 서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로 꿋꿋이 밀고 나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여영국을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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