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두환 '불출석 허가' 취소/세계 보건의 날 기념 관련(조성실 선대위 대변인)
일시: 2020년 4월 7일 오전 11시 15분
장소: 국회 소통관
■ 전두환 '불출석 허가' 취소 관련
법원이 전두환 씨에 대한 ‘불출석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전 씨가 고 조비호 신부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 직접 출석하게 될 예정이다. 지극히 당연한 처사다.
이번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 조속한 재판을 통해 무고한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자행됐던 헬기사격의 실체적 진실이 더욱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고 조비오 신부님의 명예가 회복되어야 한다.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의 40주기다. 40년 전 오월, 광주에서 시작된 5.18은 지금도 계속되는 역사이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뼈아픈 기록이다. 우리는 오늘도, 서슬퍼런 독재에 맞서 싸운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두환 씨는 자신이 자행해 온 범죄 일체를 부정하는 파렴치한의 면모를 보여왔다. 회고록까지 발간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고 조비오 신부의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 증언을 부정하며 무색하고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로 몰고 갔다. 파렴치한 거짓말쟁이가 과연 누구인가? 전 씨는 그 이후에도 알츠하이머 등 갖은 핑계를 대가며 법정 출석을 거부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법정을 농락해왔다. 그가 잊은 건 기억이 아니라, 양심과 진실이다.
법원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전 씨에 대한 재판과 관련해 최소한의 사법정의와 사필귀정의 이치가 살아있음을 분명히 증명해야 한다.
■ 세계보건의 날 기념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 설립을 기념하는 세계보건의 날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깊은 소명감으로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감염과 죽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최전선에서 코로나 19와 용감히 맞서싸운 대한민국 의료인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합니다. 특별히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되신 고 허영구 원장님과 유가족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국의 모든 의료인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띄웠습니다. 심상정 위원장은 편지에서 ‘여러분께서 일상을 포기하고 방역에 매달린 덕분에 온 국민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냅시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웃는 얼굴로 다시 봅시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라며 국민과 함께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금도 일선 현장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며 최선을 다하고 계신 전국의 의료진 및 보건의료 노동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내고, 나아가 전세계의 코로나 19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0년 4월 7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조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