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정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진보성향 지지자입니다.
정말 분노를 금할수 없어서, 이 글을 남기기 위해서 처음으로 정당 홈페이지에 가입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진보성향 지지자로서 선거에서 후보자에는 민주당을, 비례대표에는 정의당을 주로 찍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인 부분도 있었지요.
정의당이 반대로 제2당정도의 규모이고 민주당이 소수정당이었다면 반대로 투표했을 겁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그 선택을 전면 수정하겠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정의당은 미통당과 동급의 정당이며,
페미를 위한 페미,
단순 표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도덕적인것은 고려하지 않는 정당입니다.
정치 장사집단이라 판단됩니다.
저는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클라이언트 개발자 입니다.
2008년도부터 시작해서 중간 이직하며 쉬었던 기간을 빼면 경력은 10여년정도 되었구요.
그동안 게임업체 이직을 5~6번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나름 게임업계 돌아가는 것을 모르진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최근에 게임업계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등등에서 듣게된 이야기, 그리고 제가 결과들을 바탕으로 판단한 것들 있습니다.
내 업계의 대표가 저런 사람이 선거를 통한 경쟁도 아닌,
무조건 당선 범위(비례1번)의 것으로 나온다는데에 큰 분노를 느낍니다.
저 사람이 뭔데 게임업계를 대변하는 것이며, 그 대변인으로서의 한사람으로 뽑는다는 말입니까.
젊은 여성이 필요하면, 젊고 능력있는 사람을 추천해야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김연아 선수처럼 말이죠.
젊은 여성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높이까지 올라갔던 인물들이 없나요?
왜 저런 사람이어야만 합니까?
적당한 수준이라면 그러려니라도 할텐데 말입니다.
정말 실망을 떠나 분노를 느낍니다.
박창진님이 영입되면서 좋게 보는 부분이 분명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정의당은 지지를 완전히 철회합니다.
제 표는 정치 공학적으로 큰 표를 얻고 그에 따라 잃는 작은 표가 될 것입니다.
저는 단순히 수많은 버리는 표중에 하나일 뿐이겠죠.
그 작은표가 내심 기대하고 15여년동안 지지하던 진보정당중 하나를 잃게 되면서 오는
분노를 마지막으로 표하고 떠납니다.
구태정치를 위한 구태만 남은 미래통합당 3중대 정의당.
낡은 정치로 잘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