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의원, 김지선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 소개

- 2013년 3월 10일 (일) 11:30 국회 정론관

심상정입니다.

김지선 후보는 저와 오랫동안 노동운동을 함께해왔고 70-80년대 민주화운동, 여성운동의 존경하는 대선배이시라, 제가 김지선 후보를 소개하겠습니다.

소개에 앞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합니다. 진보정의당은 우리사회 경제민주화를 위해 재벌의 횡포에 맞서 가장 일관되고 헌신적으로 싸워온 정치세력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의원직 박탈은 재벌개혁에 헌신해 온 당의 명예훈장으로 그리고 경제민주화의 사명을 완수하라는 시대의 명령으로 받아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보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그러한 사명을 함께 수행해 갈 적임자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후보로서 김지선후보를 공천하였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지선 후보는 매우 훌륭한 사람입니다.

김지선 후보는 노동운동가, 여성인권운동가, 지역자치활동가로 평생을 헌신해왔습니다.

가난으로 16살부터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인천노동운동의 대모’로 불리기까지 두차례 투옥과 오랜 수배기간을 견뎌냈습니다. 노회찬 대표와 조준호 대표의 노동운동 선배이기도 합니다.

김지선 후보가 처음으로 구속됐던 78년 부활절 예배사건은 우리나라 여성노동운동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습니다. 동일방직 사건에 대해 당시 언론들이 단 한줄도 보도하지 않자 김지선 후보를 비롯한 동일방직, 원풍모방, 남영남일론, 방림방적 출신 6명의 여성노동자들이 78년 부활절 새벽 50만명이 모인 여의도광장 연합예배 도중 단상에 올라가 라디오 생중계중인 상태에서 동일방직 문제 해결과 노동3권 보장을 외치며 진실을 처음 알린 사건입니다.

김지선 후보는 또 아주 훌륭한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입니다. 나이 마흔에 만학으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따면서 김지선 후보는 언제나 우리사회 낮은 곳의 약자를 돌보아 왔습니다. 특히 ‘여성의 전화’와 ‘가정폭력상담소’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우리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후보는 무엇보다 지역자치활동가입니다. 8년동안 노원지역에서 의료생협과 마들주민회를 이끌어가서 진보가 궁극적으로 도달해야할 생활정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김지선 후보는 우리 시대 진보의 가치인 노동과 여성, 지역자치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좋은 후보입니다.

우리 진보정의당은 김지선 후보가 노회찬 대표의 부인이라서가 아니라, 노동, 여성, 지역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노원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서 추천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별도 이력을 살펴보시면, 노회찬이라는 훌륭한 남편을 둔 것은 김지선 후보의 아름다운 이력가운데 사이드메뉴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게 될 것입니다. 노회찬 대표가 김지선 후보님보다 더 먼저 한 것은 국회의원직밖에 없습니다. 노대표님 서운하지 않으시죠?

이번 노원병 선거는 삼성x파일에 대한 국민법정입니다. 거대재벌과 사법권력에 의해 짓밟힌 정의가 국민의 힘으로 부활하는 선거입니다. 무너진 사법정의와 경제정의, 그리고 사회정의를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가 반드시 다시 세울 것입니다. 기자여러분께 김지선 후보를 소개합니다.

2013년 3월 10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