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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경선 게시판

  • 조혜민은 정의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정의당은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줄곧 외쳐 왔습니다.
온갖 음해와 비난을 받더라도 선거제 개혁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마침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미약하지만 30년 만에 4+1 선거제 개혁이 이뤄진 것입니다.

 
선거제 개혁만 할 수 있다면 물구나무라도 서겠다던 노회찬 대표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고난과 역경의 패스트트랙 국면을 거치며 ‘우리가 지금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걸까,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이 길이 맞는 걸까’를 고민하곤 했습니다.
저는 정의당 여성본부장을 맡기 전, 여성단체 활동가로 정치개혁공동행동에 함께 하며 수없이 정치개혁을 외쳐왔습니다.

그렇지만 외롭진 않았습니다. 저 혼자만의 간절함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정의당이 노회찬 대표님의 유지를 받들어 어렵사리 이뤄낸 선거제 개혁은
이제 21대 총선이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를 걸게 했습니다.

 
선거제 개혁은 기존 양당제도를 혁파하고, 비례성을 강화해 다양한 국회의 모습을 가능케 하겠다는 의지로 어렵사리 성사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달라진 조건과 상황 앞에서 흔들리지 맙시다.
이 국면을 적극 활용해 기존의 거대 양당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대안 정치를 펼칠 능력이 정의당에게 있음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지금껏 대변되지 못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국회를 가능케 하고, 그 안에서 정의당의 실력을 증명합시다. 정의당은 할 수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즉각 해산되어야 합니다. 민주당 또한 위장정당 설립 논의를 공식적으로 중단해야 합니다.
하승수 대표가 제안한 페이퍼 정당은 올바른 원칙과 대안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선거연합정당은 선거제 개혁의 본래 목적을 무력화시킬 뿐만 아니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저지에 크게 도움이 되지도 못합니다.
오히려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과 독자적 생존 가능성을 침해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과 합의 되지 못한 선거연합정당에 함께하자는 제안에 응하자거나, 이를 주도하자는 목소리는 심각히 우려스럽습니다.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헌법의 원칙에 위배되며, 선거제도의 기틀을 흔드는 위성정당의 출현은 이미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이러한 꼼수정당에 페이퍼정당으로 응하는 것은 제대로 된 대응도, 합당한 명분도 될 수 없습니다.
선거용 급조 정당은 기득권 정치 타파와 독자적 대안세력으로의 성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빈틈을 위성정당의 창당으로 메우려는 미래통합당과 이에 대해 형식적으로 심사한 선관위가 만들어낸 합작 촌극입니다.
국민들은 책임감도, 명분도 없는 꼼수정치에 또 한번 환멸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정한 정책과 비전을 심사받을 자신도 의지도 없어, 법의 빈틈만 찾아대는 행태로 진정 국민들께 선택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이 순간, 저는 정의당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에 힘써온 정치개혁공동행동의 활동가들을 떠올립니다. 저와 함께 했던 동료들입니다.
급하게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순간에도, 집회를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순간에도 선거제 개혁을 통해 다양한 국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버텨냈습니다. 이런 글을 쓰게 되어 먹먹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정치적폐를 청산하고, 비례성을 강화한 국회로 새로운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는 희망을 다시 새기며 지난한 시간들을 이겨냈습니다.
지금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개혁은 정의당이 단독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정당과 시민사회가 어렵사리 합의한 절충안입니다.
합의하기까지의 오랜 논의와 고민, 그에 따른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며, 선거제 개혁 논의에 참여한 정당과 시민사회 모두가 이 원칙을 확실히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노회찬 대표님은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조혜민은 정의당의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진보정당의 오랜 숙명이자, 노 대표님의 못 다 이룬 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그래야 진짜 국민의 얼굴을 닮은 국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뉴스만 켜면 얼굴 찌푸리셨던 국민들께 더 나은 정치가 가능함을 보여드립시다.
정치의 진보와 함께 더 나은 사회를 가능케 하는 진심을 보여드립시다.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가야 합니다.
조혜민은 정의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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