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을 식당에 비유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식구들끼리 밥 먹자고 식당을 차린 것은 아닙니다. 수권정당 만들자고 당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입니다. 백기들고 다른 식당과 통합하자는 의견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과반수와 국회의장이 넘어 가는 등 권력을 뺏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동네 상권을 다 죽이고 자기 식당만 키워서 경쟁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발전을저해하는 적폐세력이 하는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입니다.
우선 정의당이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유기농 식품만 쓰고, 조미료는 안 쓰는 등의 명분을 지키고, 요리사를 영입하고 손님은 가리면 안 됩니다. 명분과 실리를 융합시켜서 당이 커져야 합니다.
둘째는 정의당과 민주당이 적전분열하면 안 됩니다. 우리당 게시판에서 당과 대표를 비난하는 글이 민주당쪽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당을 분열시키고, 탈당하겠다는 등 극단적인 언어 사용을 지양하고 일단 단결해야 합니다. 그런 글은 저쪽 잔머리 굴리는 사람들이 좋아할 내용입니다. 
셋째는 시민세력, 민주당과 연대하여 꼼수 미래당이 불법적이라는 헌재 재판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동네 식당끼리 밥을 파는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민주당과 협상하여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다당제 속에서도 저들과 대결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것입니다. 협상은 주고 받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숟가락들고 설쳐서는 안됩니다.
다섯째 선거연합정당 문제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되, 협상이 들어가기 전에 우리 카드를 내보이거나 우리 지도부를 흔들면 안됩니다.연동형 선거제도는 유럽처럼 다양한 정당을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연정하자는 것입니다. 거대 양당의 간식꺼리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정의당이 뭉쳐서 협상을 해야 민주당만 살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진정 위기를 느꼈다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합니다. 플랫폼은 진보공유라는 목표와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전제조건은 정의당의 일치된 행동입니다. 당에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힘을 모아 줍시다. 민주당의 독선을 비판하여 양보를 받아서 진보가 뭉쳐서 저들과 싸울 수 있는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