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강민진 대변인,‘비례민주당’에 대해 ‘꼼수’라는 황교안 대표의 발언 / 코로나19 관련 업무 하던 전주시 공무원 사망 애도/3차 귀국 우한 교민 환송장에서 고성 지른 미래통합당 송
[브리핑] 강민진 대변인,‘비례민주당’에 대해 ‘꼼수’라는 황교안 대표의 발언 / 코로나19 관련 업무 하던 전주시 공무원 사망 애도/3차 귀국 우한 교민 환송장에서 고성 지른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 관련

일시: 2020년 2월 27일 오후 3시 40분
장소: 국회 정론관

■‘비례민주당’에 대해 ‘꼼수’라는 황교안 대표의 발언 관련

'비례민주당' 창당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꼼수 부리면 안 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비례하청정당 창당으로 민주주의 교란 시도를 하고 있는 원흉이 나서서 ''나 따라하면 꼼수''라 외치는 형국이니 그야말로 말잇못이다. 비례의석 밥그릇 늘리려고 가짜정당 창당하는 행태는 역사의 용서를 받을 수 없는 꼼수라는 사실을 드디어 깨달은 것인가, 아니면 진영 논리에만 갇혀 내로남불, 자승자박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발언은 미래한국당 꼼수부터 철회하고 입 밖에 내길 바란다.

미래한국당은 현행법의 취지에 비춰 정당으로 볼 수 없는 위장조직일 뿐이다. 만에 하나 소위 '비례민주당'이 현실화된다면 그 또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정의당은 정치개혁의 대의와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 코로나19 관련 업무 하던 전주시 공무원 사망 애도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맡았던 전주시 공무원 한 분이 숨졌다. 집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고인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때문에 주말에도 근무하고 숨지기 전날에도 밤 11시가 넘어 퇴근했다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의 노고로 인해 우리 국민이 좀 더 안전해질 수 있었다. 고인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분투하고 계신 의료인, 공무원, 방역당국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 3차 귀국 우한 교민 환송장에서 고성 지른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

오늘 우한에서 귀국했던 3차 교민들이 격리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고독한 나날을 견뎠을 교민들께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천시장 등은 간략한 환송 행사를 갖고 안내방송으로 교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천지역 주민들은 시설을 나온 교민들이 탄 버스를 환송하며 “이천에 꼭 다시 오세요”라는 피켓을 들었다고 한다. 따뜻한 마음을 보여 준 이천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런데 평화로운 광경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이 “쇼하지 말라. 주민들은 불안해한다”는 불만을 표하며 언성을 높였던 것이다. 송 의원의 목소리가 커지자 주민 사이에서는 “말을 가려 하라” “왜 떠드냐” 등의 원성이 나왔다고 한다.

물론 주민들도 바이러스가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 대 사람의 입장으로서 교민들의 처지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였던 것이고, 위축되어 있을 교민들의 심정을 생각해 환송까지 나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혼자 갈등을 조장하려 했던 송석준 의원의 행태는 부끄럽다고밖에 평가하지 못하겠다. 국민들은 서로 도와 바이러스를 이겨내려 협력하고 있는데, 일부 정치인들이 오히려 정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형국이다. 부끄러움과 책임감을 느끼기 바란다.

2020년 2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강 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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