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외, 세종시당 창당 기자회견 축사
일시: 2020년 2월 22일 오후 2시
장소: 르보홋세종비지니스센터
■ 심상정 대표
사랑하는 세종시당 당원 여러분!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오늘 세종시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 되어, 시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당국의 체계적인 관리와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코로나19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 세종시당과 당원 여러분께서 솔선수범하여 세종시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데 앞장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오늘 비록 세종시당 창당대회가 코로나19 발생으로 기자회견으로 축소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세종시당 창당은 정의당의 17번째 광역지역 정당 창당이자 화룡점정을 찍는 창당입니다. 저는 오늘 세종시에 오면서도 다짐을 했습니다. 세종시가 2020년 총선 정치교체의 진앙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역구 당선자를 만들 수 있도록 정의당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세종시당 창당을 위해 애쓰신 당원 여러분과 이혁재 위원장님, 또 4월 총선을 지휘할 간부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종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12.85%라는 높은 정의당 지지율을 만들어주신 곳입니다. 세종시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것은 세종시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기 때문입니다. 좋은 정책과 훌륭한 인물 그리고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과 정당을 찍고, 아무리 권력이 크고 의석수가 많은 정당이더라도 시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당에 대해선 단호히 심판해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세종시민들이 세종시를 정치교체의 진앙지로 만들어 주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여느 때처럼 4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총선이랑은 다릅니다. 여당을 심판하거나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와는 다릅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가 시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최대 격차사회를 이루고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만들어 낸 기득권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또 소모적 대결정치로 날을 새는 양당정치를 대체할 정치구조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그동안 70년 동안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결정치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와있습니다. 그 양당정치는 불평등을 심화시켜 온 정치체제입니다. 이 양당체제를 과거로 만드는 총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의당을 교섭단체 만들어주십시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정치체제를 세종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20년 진보정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시민들께서 지켜보셨겠지만, 신념과 열정과 능력을 두루 겸비한 유능한 정치인입니다.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 종횡무진, 밤낮 없이 뛰어왔습니다. 세종보 철거문제를 포함하여 악취 문제, 라돈 아파트 문제, 국책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처우개선 문제, 임대아파트 시민들의 여러 민원을 해결하는 문제 등 시민의 삶과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 애쓰는, 진정한 세종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혁재 위원장을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지금 추진하는 세종의사당 추진에 속도를 더 할 것입니다. 또 2030년을 목표로 두고 있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복합행정도시를 완성하는 일에 정의당이 힘을 보탤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세종시당 창당을 6만 당원과 함께 축하드리며, 4월 15일 세종에서 대한민국 정치 교체와 위대한 승리를 정의당이 만들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
오늘 세종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혁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창당행사가 취소되어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합니다만, 코로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의당도 적극 협조하는 차원입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양해해주시고, 오늘 시민들도 참석을 못하고 발길 돌리셨는데 양해를 구합니다.
지금 이곳에 피켓을 들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전부 노동자들입니다. 갑질 피해를 당하고, 돈을 떼여 생계불안에 떨고 있는 노동자들입니다. 정의당이 서민의 아픔에 함께 해달라는 주문을 위해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제가 아직 힘이 없어 완벽하게 힘은 못되어 드렸는데, 선거운동 와중이지만 함께 연대하며 해결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난 4년간의 창당 준비기간을 마무리하고 오늘 창당대회를 개최합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오늘 창당을 계기로 하여 유력정당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동안 세종시당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 도시교통공사 정상화, 세종보 철거, 임대아파트 분양권 확보, 라돈 검출 대책 마련, 부강면 악취 및 폐수 문제 해결, LNG 발전소 건립 백지화, 세종시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건립 등 세종의 주요 현안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3기 출범과 함께 ‘불공정거래 갑질 신고 센터’를 개소하여 중소자영업자·노동자·농민이 민생 현장에서 겪는 갑질 피해와 아픔에 대해 법적 제도적으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정책적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민생을 최우선의 가치로 활동하는 정의당 세종시당은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되어왔고 그 노력의 결과 짧은 시간 안에 1천명이 넘는 시민이 입당하셨고 오늘 창당에 이르렀습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지역정치 활동을 통해 인정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돌풍’을 일으킬 것입니다. 세종시에서 지역구 당선의 쾌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세종시에 집권한 민주당은 무능과 불통으로 일관하여 시민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습니다. 작년 7월 중앙선데이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7개 광역시도당중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가 세종시였습니다 .6개 분야에서 꼴찌를 기록하여 세종시가 떠나고 싶은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원까지 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이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고 민생과 복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비전도 없이 선거만을 위해 이합집산하는 보수야당에 대해 세종시민은 냉소를 보이며 곁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34만 개혁적 세종 시민의 민의를 반영한 정치세력은 정의당뿐입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21대 총선에서 유능한 민생정당, 실력 있는 정책정당으로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입니다. 세종시를 도전과 기회의 땅으로 리디자인해 나갈 것입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2022년 세종시장에 집권하여 진보집권 혁신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창조적 변화와 공정 변화를 이뤄 새역사를 쓸 것입니다. 제가 작년 7월에 두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는 반드시 2월 말에 창당하겠다는 약속이었는데, 이건 지켰습니다. 남은 약속 하나는 총선 승리입니다. 반드시 약속을 지겠습니다.
2020년 2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