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강민진 대변인, 미래통합당 출범 관련
[브리핑] 강민진 대변인, 미래통합당 출범 관련
 
일시: 2020년 2월 17일 오후 3시 18분
장소: 국회 정론관

결국 오늘 미래통합당이 출범했다. 탄핵 부정 세력과 보수 정치 낭인들이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선거를 앞두고 생존을 모색하는 일차원적인 야합일 뿐 어떠한 긍정적인 의미도 찾기가 어렵다. 당명에 붙은 ‘미래’라는 말이 그렇게 아이러니할 수가 없다. 미래통합당의 출범은 도로 새누리당으로 과거 회귀하는 퇴행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퇴행적이고 반정치적인 망동의 연속이다.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국정농단의 공범들이 지난 몇 년간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다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겠다는 뻔뻔한 엄포를 놓은 것과 다르지 않다. 미래통합당 출범은 곧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추진되었던 개혁 보수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할 뿐이다.

지금 미래통합당에 참여하는 세력들은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했고 미래에 대한 지향도 내놓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 복권 하라며 헌정을 비웃고 한편으로는 폭력적인 극우 세력에 기대 끝없이 정치를 저질화시키는 데 골몰했던 이들과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는 소위 개혁 보수의 행보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한쪽에서는 뭉치면서도 한쪽에서는 쪼개 위장정당을 만드는 것으로 국민을 한없이 기만하는 행태는 그저 기가막힐 뿐이다.

과거 지향 수구 세력에게 남은 것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반드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 확신한다.

2020년 2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강 민 진




 
참여댓글 (0)